이준석 ‘삼성가노’ 언급에 장제원 ‘하하’ 웃으며 대답 피해

입력 2022-08-0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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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총회 참석한 장제원 의원(연합뉴스)
▲의원총회 참석한 장제원 의원(연합뉴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삼성가노(三姓家奴·성이 세 개인 종)’ 표현이 자신을 가리킨다는 해석에 입장을 내지 않았다.

장 의원은 8일 오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참석하면서 ‘이준석 대표가 삼성가노 표현을 썼는데, 의원님을 겨냥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하하, 예, 예”라고 웃으며 즉답을 피했다.

장 의원은 “일각에서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이 후퇴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는 말에도 답변 없이 행안위원장실로 들어갔다.

앞서 이 대표는 5일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 지지율 위기의 핵심이 뭔지 국민들은 모두 다 안다. 윤핵관의 핵심이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라며 “2017년 대통령 선거에서 3명의 후보를 밀었던 삼성가노 아닌가. 위기가 오면 가장 먼저 도망갈 것”이라고 적었다. 또 “그런 사람이 대중 앞에는 나서지 못하면서 영달을 누리고자 하니 모든 무리수가 나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가노는 삼국지에 나오는 말로, 여포가 정원과 동탁 등 양아버지를 여럿 섬겼던 것을 두고 장비가 ‘성을 세 개 가진 종’이라고 비하하며 쓴 표현이다.

2017년 대선 당시 장 의원이 소속돼 있던 바른정당 후보는 유승민 전 의원이었으나 이후 장 의원이 복당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의 대선 후보가 홍준표 대구시장이었던 점 등을 염두에 둔 표현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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