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올 상반기 친환경차 수출 20만대 돌파…"올해 40만대 넘어설 듯"

입력 2022-08-07 09: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6월 친환경차 수출 22만4672대…지난해 같은 기간 30.6%↑

▲현대차 아이오닉5.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 아이오닉5.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기아의 올해 상반기 친환경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20만대를 돌파했다. 업계에서는 이 추세로 보면 올해 연간 40만대 선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7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지난 1∼6월 친환경차 수출은 22만467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7만1468대)보다 30.6% 늘었다.

현대차는 11만6770대를 수출해 작년 상반기보다 22.1% 증가, 기아는 10만7902대를 수출해 42.3% 늘었다.

현대차그룹 두 완성차업체의 상반기 친환경차 수출이 20만대를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올해 1분기(11만1202대)에 분기 수출 대수로는 최초로 10만대를 돌파한 데 이어 2분기(11만3470대)에도 10만대 넘게 수출한 결과다.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올해 연간 친환경차 수출 대수는 40만대 선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한다.

현대차·기아의 지난해 친환경차 수출량은 2020년(26만9874대) 대비 38.2% 늘어난 37만3007대로 30만대를 처음 넘어선 바 있다.

특히 전기차 수출은 9만5603대로 지난해 상반기(6만2063대)보다 54%나 증가했다. 현대차가 4만5375대로 지난해 대비 56%, 기아가 5만288대로 52.4% 증가했다.

양사의 첫 전용 전기차가 수출량 증가를 견인했다. 현대차 아이오닉5가 2만9109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기아 EV6는 2만8814대로 그 뒤를 따랐다.

이어 기아 니로 EV(1만3563대), 현대차 코나 EV(9942대), 기아 니로 2세대 EV(5987대), 아이오닉 EV(3866대) 등도 수출량이 많았다.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GV60은 1816대 팔렸다. 하이브리드는 10만2938대가 수출돼 지난해 상반기(9만1377대)보다 12.7% 증가했다.

현대차가 6만213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4% 늘었고, 기아가 4만808대로 28.1% 증가했다.

모델별로 살펴보면 아반떼 하이브리드가 1만3298대 판매돼 작년 동기(4886대) 대비 약 2.7배 증가했다. 다만 니로 하이브리드는 1만3079대가 팔려 지난해 상반기(2만1309대)보다 38.7% 감소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의 수출 성장세도 돋보였다. 상반기에 작년 같은 기간(1만8028대)보다 45% 증가한 2만6131대가 수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가 9265대, 기아가 1만6866대를 수출해 작년 상반기보다 각각 31.4%, 53.6% 늘었다. △투싼(2291대) △쏘렌토(6045대) △니로 2세대(4041대) 등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신모델이 출시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일릿 카피 때문" 민희진 주장 반박한 하이브 CEO…전사 이메일 돌렸다
  • 임영웅·아이유·손흥민…'억' 소리 나는 스타마케팅의 '명암' [이슈크래커]
  • 중소기업 안 가는 이유요?…"대기업과 월급 2배 차이라서" [데이터클립]
  • 법무부, ‘통장 잔고 위조’ 尹대통령 장모 가석방 보류
  • 윤보미·라도, 8년 열애 인정…"자세한 내용은 사생활 영역"
  • 단독 ‘70兆’ 잠수함 사업 가시화…캐나다 사절단, K-방산 찾았다
  • 단독 삼성전자 엄대현 법무실 부사장, 이례적 ‘원포인트’ 사장 승진
  • U-23 아시안컵 8강 윤곽…황선홍 vs 신태용 ‘운명의 대결’
  • 오늘의 상승종목

  • 04.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881,000
    • -0.54%
    • 이더리움
    • 4,635,000
    • +0.04%
    • 비트코인 캐시
    • 736,000
    • -1.93%
    • 리플
    • 802
    • -1.6%
    • 솔라나
    • 226,700
    • +1.12%
    • 에이다
    • 732
    • -2.79%
    • 이오스
    • 1,222
    • -1.21%
    • 트론
    • 165
    • +1.23%
    • 스텔라루멘
    • 169
    • -1.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4,100
    • -1.33%
    • 체인링크
    • 22,180
    • -0.89%
    • 샌드박스
    • 709
    • -0.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