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WCS 시장포럼’ 서울 개최 확정…오세훈 "약자 동행 특별시로 초대"

입력 2022-08-0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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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31일 오후(현지시간) 마리나베이샌즈에서 휴 림(Hugh LIM) 살기좋은 도시만들기(CLC) 센터장과 '2023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 서울’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31일 오후(현지시간) 마리나베이샌즈에서 휴 림(Hugh LIM) 살기좋은 도시만들기(CLC) 센터장과 '2023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 서울’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을 '약자 동행 특별시'로 만들겠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도시정상회의(WCS)’ 개회식 특별연설에서 "서울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대한민국이 너무 빠른 속도로 발전해 오는 과정에서 빈부격차는 심화되고 누군가는 소외받는 짙은 그늘이 생겼다"며 안심소득, 서울런, 고품질 임대아파트 등의 정책을 소개했다. 이어 "2023년에 전 세계 시장님들과 제가 그리는 미래 서울의 청사진과 시민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할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공유하고, 새롭게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WCS에서는 내년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WCSMF)’ 개최지를 서울로 확정지었다. 오 시장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WCSMF 주관기관인 싱가포르 살기좋은도시만들기센터(CLC) 휴 림(Hugh Lim) 센터장과 서울 개최를 확정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 시장은 31일 WCS 시장 포럼에 초청 연설자로 나서 올해 포럼 아젠다인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을 주제로 한 약 7분30초 영어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서울시의 다양한 정책도 발표했다.

오 시장은 "4차 산업혁명과 기후위기, 감염병, 전쟁 등 글로벌 위기 속에서 더 이상 이전의 도시생활 공식은 적용되지 않는다"는 화두를 던지고, 서울시의 ‘사람을 향하는 디지털 연결’과 ‘세계와 연대하는 탄소중립’ 전략을 발표했다.

디지털 전환 분야에선 시공간 제약 없이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 세계 도시 최초의 ‘메타버스 서울’, AI‧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교통정책,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서울런’ 등 시 정책을 소개했다. 이어 오 시장은 "도시, 국가를 넘어 지구라는 한 행성에 살고 있는 운명공동체로서 '탄소중립'이라는 목표를 향해 함께 연대해서 나아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오후 오 시장은 참석자들과 함께 마리나베이샌즈 컨벤션홀에 마련된 ‘서울시 홍보부스’를 관람했다. 홍보관에서는 숭례문, 광화문, 서울광장, DDP, 한강 등의 모습을 시뮬레이션 게임 ‘시티즈 스카이라인’ 영상을 선보였다. 또 국내 기업이 제작한 안내 로봇 ‘클로이’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드라마 '오징어게임' 속 딱지치기 체험공간 등을 마련했다.

오 시장은 “이번 세계도시정상회의 참가를 통해서 도시지도자들의 다양한 고민들을 공유하고, 더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방안에 대한 통찰을 얻었다"며 "이를 반영해 내년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WCS 시장포럼은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과제를 공유하는 자리다. 전 세계 도시 시장과 정부·기관, 국제기구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취소된 2020년을 제외하고는 2010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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