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KT, 주가 전망 대체로 '긍정적'

입력 2009-03-2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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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매수청구권'도 합병에 큰 영향 없을 듯

지난 18일 방송통신위원회의 합병 승인으로 이제 KT와 KTF의 합병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시장 참여자들의 우려였던 합병인가 조건이 까다롭지 않은 만큼 KT와 KTF의 주가도 상승 탄력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 많다.

특히 KT 주가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면서 합병 법인 출범까지 넘어야 하는 변수인 '주식매수청구권' 역시 큰 걸림돌로는 작용하지 않을 전망이다.

향후 KT 주가 전망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긍정이다.

신영증권 천영환 연구원은 "그 동안 우려됐던 시내망 분리, Wibro 투자 증액 등의 인가조건이 배제된 최소한의 것으로 KTㆍKTF 합병에 대한 불확실성을 제거해 향후 양사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이투자증권 심준보 연구원은 "방통위의 합병 인가조건이 KT에게는 큰 부담이 없다"며 "KT의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KB투자증권 김동준 선임연구원은 "방통위의 최종 합병 승인, KT의 자사주 매입소각 5000억원 효과 등으로 합병 관련 불확실성은 사실상 모두 해소됐다"며 "합병 KT 주가는 최소 6만원 수준에서 거래될 것"으로 전망했다.

무난히 방통위 합병 승인 결정을 받아낸 만큼 이제 통합KT 출범까지 남은 과제는 역시 '주식매수청구권'이다.

KTF 주가가 주식매수청구권 가격을 밑돌고 있는 것이 변수지만 이에 따른 합병 무산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신영증권 천영환 연구원은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은 미리 주식을 매각할 가능성이 높고 향후 주가 흐름도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실제 주식매수청구 금액은 많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KT는 당초 합병 반대 주주에게 3월27일부터 4월16일까지 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KTF에 대한 매수청구권이 7000억원을 초과하거나 KT의 매수청구금액이 1조원을 초과할 경우 합병계약을 취소할 수 있다.

KT가 제시한 KT 매수청구가격은 주당 3만8535원, KTF 매수청구가격은 2만9284원이다.

20일 현재 KT 주가는 오전장에서 4만원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는 만큼 반대의사를 가진 주주라도 매수청구권 가격에 팔지 않고 장내에서 소화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KTF 주가는 여전히 불안요인이다. 매수청구 기간 내에 KTF 주주들이 주식매수청구 물량을 쏟아낼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

올해 1월 합병 발표 직후 주가(3만100원)에 비해 크게 낮은 데다 주식매수청구 가격을 밑돌고 있기 때문이다.

KTF 주가는 20일 11시 현재 2만7800원으로 주식매수청구가격인 2만9284원에 미치지 못해 KTF 주주들의 청구권 행사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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