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서머 캐리백’서 발암물질 검출 인정…"자성 계기 삼겠다"

입력 2022-07-28 15:30 수정 2022-07-28 16: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재발 방지 및 교환·음료 쿠폰 등으로 보상 약속

(사진제공=스타벅스)
(사진제공=스타벅스)

스타벅스코리아가 최근 논란이 된 '서머 캐리백' 발암물질 검출에 대해 인정하며 사과했다.

스타벅스코리아(SCK코리아)는 고객 증정품인 서머 캐리백에서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고 28일 공식 확인했다. 스타벅스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지난 22일 국가전문 공인시험 기관에 의뢰해 시험한 결과 ‘개봉 전’ 서머 캐리백 외피에서 평균 459mg/kg, 내피에서는 평균 244mg/kg의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며 “개봉 후 2개월이 경과한 제품은 외피에서 평균 271mg/kg, 내피에서 평균 22mg/kg 정도의 수치가 각각 나왔다”고 시인했다.

가정용 섬유제품에 대한 폼알데하이드 기준은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안전관리법(이하 “전안법”)에 의해 인체에 직간접적 접촉 여부 또는 지속적 접촉 정도에 따라서 정해진다고 알려져 있으며, 내의류 및 중의류의 경우 75mg/kg 이하를, 외의류 및 침구류의 경우에는 300mg/kg 이하를 기준으로 삼고 있다. 다만, 서머 캐리백은 직접 착용하지 않는 가방, 쿠션, 방석 또는 커튼과 함께 '기타 제품류'로 분류돼 유해물질 안전요건 대상 제품으로 적용되지 않아 관련한 기준이 존재하지 않는다.

(사진제공=스타벅스)
(사진제공=스타벅스)

스타벅스 측은 “조사로부터 전달받은 시험 성적서 첨부 자료에 폼알데하이드가 포함돼 있었으나, 이취 원인에 집중하느라 이를 인지하지 못했다”면서 “폼알데하이드가 가방류에는 다른 의류나 침구류와는 달리 안전 요건 적용 사항이 아님을 인지하고, 시험 결과 수치의 의미를 파악하고 교차 검증하는 과정속에서 더 큰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것이 아닌지 다시 한번 자성의 계기로 삼겠다”고 사과했다.

스타벅스는 재발 방지와 함께 보상과 교환을 약속했다. 먼저 현재 진행 중인 무료 음료 쿠폰 3장 교환과 함께 이벤트 기간 중 17개의 e-스티커 적립 후 서머 캐리백으로 교환을 완료한 소비자에게 기존에 수령한 동일한 수량으로 새롭게 제작한 굿즈를 제공하기로 했다. 새로운 굿즈 수령을 원하지 않을 경우 기존에 수령한 서머 캐리백과 동일한 수량으로 스타벅스 리워드 카드 3만원을 온라인상으로 일괄 적립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마운트곡스發 매물 쏟아진다"…비트코인, 나스닥 하락·ETF 매도 겹치며 '먹구름' [Bit코인]
  • 육아휴직하면 끝?…남은 직원들 확실한 보상ㆍ배려해야 [인구절벽 정책제언 ③-1]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12:4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396,000
    • -0.92%
    • 이더리움
    • 4,512,000
    • -1.16%
    • 비트코인 캐시
    • 684,000
    • -1.23%
    • 리플
    • 756
    • -0.92%
    • 솔라나
    • 206,300
    • -2.73%
    • 에이다
    • 678
    • -1.17%
    • 이오스
    • 1,172
    • -13.44%
    • 트론
    • 168
    • +1.2%
    • 스텔라루멘
    • 163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300
    • -3.78%
    • 체인링크
    • 21,050
    • -0.43%
    • 샌드박스
    • 662
    • -0.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