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FA-50' 경공격기 48대 폴란드 수출 성공…3조 규모

입력 2022-07-2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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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MRO 센터ㆍ생산기지ㆍ국제비행훈련학교 설립 추진

▲마리우시 브와슈차크(왼쪽)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부장관과 안현호 KAI 사장(오른쪽)이 FA-50 기본계약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항공우주산업)
▲마리우시 브와슈차크(왼쪽)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부장관과 안현호 KAI 사장(오른쪽)이 FA-50 기본계약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가 폴란드와 FA-50 경공격기 48대, 30억 달러(약 3조9246억 원) 규모의 기본계약을 체결했다. 기본 계약은 폴란드 획득 절차상 실행계약 전에 체결하는 적법한 계약이다.

28일 KAI에 따르면 국내 항공기 완제품의 유럽 시장 진출은 사상 처음이다. 폴란드 수출 계약은 물량과 가격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 규모다.

KAI는 폴란드 정부 및 현지 업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FA-50 MRO 센터 설립과 현지에서 제품 생산능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폴란드 공군의 FA-50 국제비행훈련학교 설립 및 운영도 추진한다. 유럽지역 내 조종사 훈련 소요를 충당하게 되면 폴란드 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안현호 KAI 사장은 “단순 판매가 아닌 공동 협력의 시작”이라며 “폴란드는 FA-50 1000대 수출의 시작으로 FA-50 고객은 미래 KF-21의 잠재고객”이라고 말했다.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은 “FA-50은 우리가 보유한 장비로 상호운용이 가능하며 최신무장 장착이 가능한 폴란드 공군의 최적 기종”이라고 했다.

KAI는 기존 수출국 항공기의 안정적 운영지원과 지속적인 성능개량을 통해 유럽, 아프리카, 동남아, 미국, 남미, 호주 등 전 세계 권역별 중점국가를 설정하고 집중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500대 규모로 예상되는 미 해군·공군 전술훈련기사업 수주를 위해 최근 LM과 협력합의서(TA, Teaming Agreement)를 체결했다.

미국 수출 성공 시 FA-50이 고등·전술입문·경공격기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급부상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전 세계 경공격기 시장을 석권할 수 있을 것으로 KAI는 기대하고 있다.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Black Eagles)는 폴란드 뎅블린 기지 상공에서 고난도 공중곡예로 T-50B 성능을 선보였다.

폴란드 공군 특수비행팀 오릭(Orlik)도 자국에서 생산한 PZL-130 (KT-1급) 항공기로 다양한 공중곡예를 공개했다.

대한민국 블랙이글스와 폴란드 오릭의 우정 비행도 계획돼 있어 폴란드 현지에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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