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법소년, 연령·처벌 기준 넓힌다…“누가 봐도 처벌해야 하는 범죄는 처벌”

입력 2022-07-26 14: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6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에 업무보고를 했다. (용산 대통령실 제공)
▲26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에 업무보고를 했다. (용산 대통령실 제공)

촉법소년의 기준 연령이 낮아지고 처벌 범위가 넓어질 전망이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6일 윤석열 대통령에 이 같은 내용의 업무보고를 했다.

한 장관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업무보고 후 브리핑을 통해 “지난 70여년 동안 유지돼온 촉법소년 연령에 대해 깊이 고민해서 연령기준을 현실화하겠다”며 “이로 인한 우려를 불식시키도록 소년 보호처분을 개선하고 실질 교정·교화책을 마련하는 등 소년범죄 종합대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보다 더 드라마틱한 처벌 방식의 변화가 있진 않을 것 같다. 기본적인 처벌은 유지되고 (강간과 살인 등) 누가 보더라도 흉포하고 처벌 받아야 하는 범죄에 한해 처벌이 이뤄질 것”이라며 “촉법소년 연령 하한에 대해 여러 우려가 있는 건 알고 있다. 그걸 보완할 여러 교화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 이를 정확히 분석키 위한 TF(태스크포스)를 운영 중이라 결과가 나오면 자세히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행법상 형벌 법령에 저촉되는 행위를 한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 미성년자는 형사처분이 아닌 소년법에 의한 보호처분만 받는다. 이에 사실상 법의 사각지대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다 굽자→다 얼자⋯'퍼스널 컬러' 공식 뒤흔든 한마디 [솔드아웃]
  • 150조 '국민성장펀드' 출범…민관 손잡고 첨단전략산업 키운다
  • 숨 고르더니 다시 뛰었다… 규제 비웃듯 오른 아파트들
  • 연봉 2억 받으며 '혈세 관광'…나랏돈으로 즐긴 신보·예보
  • 통일교 의혹에 李 내각 첫 낙마…신속 대응에도 '후폭풍' 우려
  • 포브스 ‘세계 여성파워 100인’에 이부진·최수연 등 선정
  • 광주 공공도서관 공사장 매몰 사고…정청래, 양부남 현지 급파
  • 오늘의 상승종목

  • 12.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293,000
    • -1.91%
    • 이더리움
    • 4,762,000
    • -3.88%
    • 비트코인 캐시
    • 841,000
    • -0.94%
    • 리플
    • 2,997
    • -2.38%
    • 솔라나
    • 195,800
    • -4.3%
    • 에이다
    • 620
    • -10.14%
    • 트론
    • 418
    • +1.21%
    • 스텔라루멘
    • 364
    • -2.9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800
    • -1.42%
    • 체인링크
    • 20,300
    • -3.38%
    • 샌드박스
    • 204
    • -3.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