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GM 합작 배터리 공장 신설 속도…미 에너지부, 3조원 금융 지원

입력 2022-07-26 09:12 수정 2022-07-2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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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부, 전기차 산업 육성ㆍ부품 해외 의존도 줄이기 나서
테슬라 모델S 이후 12년 만에 첫 연방정부 지원
오하이오ㆍ테네시ㆍ미시간 등 3개 주 공장 건설 계획 탄력

▲GM로고가 지난 3월 16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있는 본사에서 보인다. 디트로이트/로이터연합뉴스
▲GM로고가 지난 3월 16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있는 본사에서 보인다. 디트로이트/로이터연합뉴스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과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 배터리 공장 신설이 미국 정부 지원에 힘입어 더 속도를 낼 전망이다.

미국 에너지부가 LG엔솔과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 전기차 배터리 벤처회사에 총 25억 달러(약 3조2797억 원)의 금융 지원을 한다고 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에너지부는 LG엔솔과 GM의 합작회사인 얼티엄셀즈의 오하이오, 테네시, 미시간주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자금을 대출한다. 이를 통해 전기차 산업을 육성하고, 전기차 핵심 부품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어젠다를 한 단계 진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자금은 연방정부의 ‘선진 자동차 제작 기술 지원 프로그램(ATVM)’에서 충당된다. 이 기금은 그간 테슬라와 포드, 닛산을 지원했다. NYT는 2010년 테슬라가 자사 첫 전기차 세단인 모델S를 생산하는 데 지원을 받은 이후로 12년 만에 처음으로 대출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취임 초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2030년까지 미국의 자동차 생산의 50%를 전기차 또는 하이브리드차로 대체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에너지부의 ATVM 담당자인 지가르 샤는 “우리는 차량 제조뿐만 아니라 배터리 제조 능력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얼티엄은 성명에서 “신규 투자로 미국에서 5000개의 양질의 일자리가 새로 마련될 것”이라며 “이 같은 배려에 감사하며 에너지부와 다음 단계를 위한 협업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LG엔솔과 GM은 현재 총 3개의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얼티엄을 통해 70억 달러 넘는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얼티엄은 “오하이오 배터리 공장 가동이 내달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공장에는 현재 700명의 직원이 있다. 나머지 테네시 공장과 미시간 공장은 각각 2023년 말과 2024년에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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