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中기업과 10만t 규모 폐플라스틱 재활용 공장 추진

입력 2022-07-25 11:00 수정 2022-07-2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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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전경 (사진제공=SK케미칼)
▲SK케미칼 전경 (사진제공=SK케미칼)

SK케미칼이 급증하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 수요에 맞춰 글로벌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SK케미칼은 중국 산토우시에서 중국 그린소재 전문업체 슈에(Shuye)와 합작투자법인(JV)을 설립하는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체결식에는 박노혁 SK화공(상해) 총경리와 임수광 슈에 동사장이 참석했다. 슈에는 SK케미칼이 지난해 230억 원을 투자해 10%의 지분을 취득하고 화학적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 2만 톤 구매권한(Off-take)을 확보한 업체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의 합작법인(JV)은 연간 10만 톤(t) 규모의 재활용 원료(r-BHET)를 생산하는 해중합 공장과 이를 원료로 20만 톤 규모의 화학적 재활용 페트(PET), 코폴리에스터(Copolyester)를 생산공장을 건설해 글로벌 시장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건설에 필요한 공장부지는 슈에가 제공한다. 공장부지가 기존 해중합 1공장과 인접해 있어 인프라 활용 및 투자비 절감, 관리 및 운영 면에서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양사는 올해 안에 본계약 체결을 완료하고 내년 초 공장건립을 시작해 빠르면 2024년 말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SK케미칼은 신설법인의 지분 51% 이상을 보유해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SK케미칼은 이번 중국 JV 설립을 시작으로 폐플라스틱 재활용 그린 소재를 생산ㆍ공급하는 글로벌 인프라 구축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에도 2025년 연간 5만 톤 규모의 그린소재 생산 설비투자를 검토 중이다.

김응수 SK케미칼 코폴리에스터 사업부장은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유엔 협약 및 국내외 플라스틱 규제로 인해 ‘탈(脫)플라스틱’ 트렌드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글로벌 거점 확보를 통해 재활용 플라스틱 사업 역량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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