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있슈] 대한항공, 여객 수요 불확실성 확대…목표가 20%↓

입력 2022-07-19 07: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NH투자증권)
(출처=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19일 대한항공에 대해 소비 심리 둔화가 본격화하면서 중장기 여객 수요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잠재 대기 수요 훼손에 따른 내년 실적 추정치 하향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기존 4만35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소비 위축을 고려해 내년 RPK(여객수송량) 회복률을 기존 2019년의 90%에서 77%로 낮춤에 따라 실적 추정치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 심화로 가처분소득이 감소하면서 여객 심리가 지난 5월을 고점으로 하향 반전했다"며 "항공사들의 악화된 재무 여력을 감안하면, 수익성을 훼손하는 저운임 전략 채택에는 한계가 있다"고 짚었다.

이어 "항공 운임의 고공 행진 지속에 따른 잠재 대기 수요의 훼손은 불가피하다"며 "내년 여객 수요 회복은 기대치를 밑돌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다만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대비 15% 상향 조정한 2조10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화물 사업 호조에 힘입어 재무구조 개선이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수요 위축이나 코로나19 등 외부 수요 충격에도 대응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아시아 대형 항공사 중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가장 저평가됐다"며 "화물 피크아웃(정점 통과)이 다소 과도하게 반영된 결과로 추정되며,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한화 에이스 페라자 부상? 'LG전' 손등 통증으로 교체
  • 블랙록 ETF 운용자산, 그레이스케일 넘었다…글로벌 투자액 전 분기 대비 40% 증가 外 [글로벌 코인마켓]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845,000
    • +0.3%
    • 이더리움
    • 5,213,000
    • +1.28%
    • 비트코인 캐시
    • 702,500
    • +0.86%
    • 리플
    • 726
    • -0.55%
    • 솔라나
    • 244,400
    • -1.05%
    • 에이다
    • 667
    • -0.74%
    • 이오스
    • 1,174
    • -0.09%
    • 트론
    • 165
    • -2.37%
    • 스텔라루멘
    • 15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350
    • -1.72%
    • 체인링크
    • 22,850
    • -0.39%
    • 샌드박스
    • 636
    • -0.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