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내달 러시아 석탄, 연말 러시아 원유 구매 중단”

입력 2022-07-1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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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재무차관, 에너지포럼서 밝혀
“향후 핵심 과제는 러시아 공백 메우는 것”

▲외르크 쿠키스 독일 재무차관. 출처 쿠키스 트위터
▲외르크 쿠키스 독일 재무차관. 출처 쿠키스 트위터
독일이 다음 달부터 러시아 석탄 구매를 중단하고 연말까지 원유 구매도 멈추기로 했다.

12일(현지시간) 이코노믹타임스(ET)에 따르면 외르크 쿠키스 독일 재무차관은 호주 시드니에너지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쿠키스 차관은 “독일은 8월 1일 러시아 석탄, 12월 31일 러시아 원유 구매를 완전히 중단할 것”이라며 “이는 독이 에너지 공급원에 중대한 변화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의 핵심 과제는 연간 1580억 ㎥ 상당의 러시아 원유 공급을 유럽연합(EU)이 중단할 때 발생하는 거대한 격차를 메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러시아는 과거 독일 석탄과 석유 공급분의 각각 40%를 담당했다”며 “러시아 의존을 탈피하는 것은 사소한 문제가 아니지만, 우린 몇 달 내로 이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독일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현재까지 서방의 대러 제재에 동참하고 있다. 다만 최근 러시아가 독일로 향하는 천연가스 공급까지 옥죄면서 어려운 상황에 부닥쳤다.

쿠키스 차관은 “독일은 가스 공급 공백을 메우기 위해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을 위한 장비를 빠르게 건설하고 있고, 이를 통해 미국과 카타르에서 300억 ㎥ 상당의 가스를 들일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여전히 (러시아 공급과) 큰 격차를 두고 있고 이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순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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