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영국 부대사 간첩혐의 체포”...영국 “가짜뉴스”

입력 2022-07-07 10: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군사 금지구역서 토양 샘플 채취하다 걸려”
영국 외무부는 즉각 부인
이란 핵합의 협상 연관성 주목

▲자일스 휘터커 주이란 영국대사관 부대사. 출처 영국 정부 홈페이지
▲자일스 휘터커 주이란 영국대사관 부대사. 출처 영국 정부 홈페이지
부대사를 비롯해 영국 대사관 직원들이 간첩혐의로 체포됐다고 이란이 주장한 가운데 영국은 가짜뉴스라며 부인했다.

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란 관영 IRNA통신은 “이란 혁명수비대가 영국 부대사와 영국의 다른 관계자들을 간첩 혐의로 체포했다”며 “이들은 출입이 금지된 군사지역에서 토양 샘플을 채취했다”고 보도했다.

IRNA가 언급한 부대사는 주이란 영국 대사관에서 공관 차석을 맡은 자일스 휘터커 부대사로, 이란 국영 스테이트TV는 외국인들이 땅에서 샘플을 수집하는 모습을 담은 드론 영상도 공개했다. 다만 해당 영상 속 인물들이 실제 영국 대사관 관계자들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영국 외무부는 즉각 “해당 보도는 완전히 거짓”이라며 자국 외교관 체포 사실을 부인했다.

이번 소식은 이란이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과 진행 중인 핵 합의 복원 협상이 지지부진하던 상황에서 나와 관심을 끈다.

AP는 “이란은 과거에도 이중 국적자나 서방 정부와 연관 있는 사람들을 간첩 혐의로 체포하고 핵 협상과 같은 다른 협상을 위한 도구로 사용했다”며 “이란은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억류자들을 이용하는 것을 부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우크라이나 아동 북송 됐다는 곳, ‘송도원 국제소년단 야영소’였다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392,000
    • +1.6%
    • 이더리움
    • 4,656,000
    • +1.93%
    • 비트코인 캐시
    • 897,000
    • +1.87%
    • 리플
    • 3,134
    • +3.06%
    • 솔라나
    • 201,700
    • +1.41%
    • 에이다
    • 647
    • +3.03%
    • 트론
    • 428
    • +0%
    • 스텔라루멘
    • 364
    • +0.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60
    • -0.78%
    • 체인링크
    • 21,070
    • +0.29%
    • 샌드박스
    • 213
    • -2.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