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상담소’ 트랜스젠더 풍자, 父에 커밍아웃만 세 번…“칼 두고 대치했다”

입력 2022-07-01 22: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튜버 풍자. (출처=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캡처)
▲유튜버 풍자. (출처=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캡처)

유튜버 풍자가 커밍아웃 당시를 언급했다.

1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60만 유튜버 풍자가 출연해 “아버지께 세 번의 커밍아웃을 했고 마지막에는 칼을 두고 대치했다”라고 털어놨다.

이날 풍자는 “세 번 커밍아웃을 했다. 첫 번째는 본의 아니게 주변인을 통해서 했다. 그때는 아버지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셨다”라며 “두 번째엔 너무 많이 우셨다.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셔서 엄마 역할을 하다 보니 병이 생겼다고 생각하셨다. 그 병을 고쳐줘야겠다고 생각하셨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세 번째에 심각성을 그때 아셨다. 그때는 칼을 두고 대치했다. 지금의 모습으로 찾아갔지만 죽어도 이해 못 하겠다고 하셨다”라며 “어떠한 설득을 해도 이해할 수 없으니 너의 뜻을 굽히지 않을 거면 칼로 자신을 찌르고 가라고 하셨다. 그때 6시간 이상을 대화를 했다”라고 회상했다.

풍자는 “아빠가 원한다면 평생 남자처럼 연기하며 살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그건 아빠를 위한 삶이지 내 인생은 누가 살아주냐”라며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도 결국 이해를 못 하셨다. 아빠가 담배 피우러 나가셨을 때 도망 나왔다. 그 후로 10년간 연락이 끊겼다. 그때가 20살정도 였다”라고 전했다.

풍자는 현재 트랜스젠더로서 모든 수술을 마쳤지만 주민등록번호는 바꾸지 않았다. 바꿀 경우 아버지와 다시 갈등이 생기는 것이 두렵다는 것.

풍자는 “어느 날 아빠가 뜬금없이 전화를 해서 우시더라. 밥해줄 테니 집으로 오라고 하셨다. 그때 온 가족이 모였는데 서로 못 알아봤다. 아버지가 너무 늙으신 거다”라며 “초등학생 저학년이었던 막냇동생은 저보다 커 있었다. 그러다 보니 가족인데 낯을 너무 가렸다. 그래도 지금은 노력하며 잘 지내고 있다”라고 웃어 보였다.

하지만 여전히 딸로서는 받아들여지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술 마시고 전화가 왔는데 자꾸 우리 아들이라고 하며 우시더라”라며 “너도 내 자식이지만 큰아들이 죽은 것 같아서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하셨다”라고 전했다.

이에 오은영은 “풍자 씨는 성인으로 당연히 자신의 삶을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아버지는 딸로서 받아들이긴 어려울 거 같다”라며 “이게 사랑과는 관계없다. 딸로 받아들일 수 없어도 연락하고 같이 식사하는 게 가족으로 사랑하는 표현으로 보시면 될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6380선 사상 최고치…사상 최초 120만 닉스에 '국장 탄력'
  • "운이 안 풀릴 때는 관악산"…등산 인기에 산 인근 지하철역 이용객 '급증' [데이터클립]
  • 올리브영 빌런·맘스터치 진상 뒤늦은 파묘…어떻게 됐을까?
  • "공연 취소합니다"⋯흔들리는 K팝 투어, 왜? [엔터로그]
  • 한은, 신현송 총재 시대 개막⋯복합위기 속 물가·환율·성장 균형찾기 '과제'
  • '해묵은 논쟁' 업종별 차등적용제 39년 만에 부활하나 [내년 최저임금 논의 시작]
  • 100조원 무너진 저축은행, ‘금리 인상’ 배수진… 수익성 악화 딜레마
  • 엠에스바이오, 수익성은 확인됐는데…코스닥 관건은 ECM 확장성·RCPS [IPO 엑스레이]
  • 오늘의 상승종목

  • 04.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2,524,000
    • +0.74%
    • 이더리움
    • 3,417,000
    • -0.58%
    • 비트코인 캐시
    • 658,000
    • +0.53%
    • 리플
    • 2,120
    • +0.52%
    • 솔라나
    • 126,600
    • +0.16%
    • 에이다
    • 368
    • +0.27%
    • 트론
    • 487
    • +0%
    • 스텔라루멘
    • 266
    • +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480
    • +0.38%
    • 체인링크
    • 13,910
    • +1.38%
    • 샌드박스
    • 116
    • -1.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