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거래 침체에도…전용 84㎡ 국민 평형 인기↑

입력 2022-07-01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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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남산타워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조현욱 기자 gusdnr8863@ (이투데이DB)
▲서울 용산구 남산타워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조현욱 기자 gusdnr8863@ (이투데이DB)

부동산 거래 침체에도 '국민 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형의 인기가 높다. 매매 시장에서는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고, 청약 시장에서는 상반기 접수 절반 이상이 전용 84㎡에 쏠렸다.

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성루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84㎡형은 5월 39억 원에 신고가로 거래됐다. 해당 아파트 같은 평형 종전 신고가는 4월 38억4000만 원이었다. 한 달 새 6000만 원 오른 셈이다.

수도권에서도 전용 84㎡형에서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백현5단지 휴먼시아' 전용 84㎡형은 2월 10일과 11일에 각각 20억 원에 신고가로 거래됐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센트럴파크푸르지오' 전용 84㎡형도 같은 달 13억6500만 원에 최고가를 찍었다.

지방도 마찬가지다. 대전 유성구 도룡동 '스마트시티 2단지'와 '스마트시티 5단지'의 전용 84㎡형은 올해 각각 13억1500만 원과 12억2000만 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부산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 비스타동원’ 역시 지난달 13억4000만 원에 손바뀜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청약 시장에서도 전용 84㎡형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상반기 기준 신규 단지에 접수된 1순위 청약통장 92만5698건 중 52.3%(48만4426건)가 전용 84㎡형에 몰렸다. 2명 중 1명 이상이 전용 84㎡형을 선택한 셈이다.

전용 84㎡형의 인기가 높인 이유는 30·40세대를 기반으로 한 탄탄한 수요층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아울러 면적 대비 넉넉한 수납공간과 혁신적인 공간 설계를 제공하는 점도 큰 매력으로 다가온 것으로 분석된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이사는 “전국적으로 매매 및 청약시장 열기가 내림세를 보임에도, 국민 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의 수요는 꾸준하다”며 “탄탄한 수요층을 바탕으로 하반기 전용 84㎡ 갖춘 신규 단지의 인기는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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