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경제인들과 만난 尹대통령 "교역 애로사항 적극 개선할 것"

입력 2022-06-30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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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시아 라틴'으로 불려" 친밀감 강조
상호간 교역·투자 활성화 방안 논의

▲윤석열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스페인 경제인과의 오찬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스페인 경제인과의 오찬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스페인 경제·기업인들과 만나 양국 경제 협력 방안에 대해 모색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낮 마드리드 한 호텔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스페인 상공회의소 및 기업인연합회, 무역투자공사가 공동 주최한 '스페인 경제인과의 오찬 간담회'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의 경제 협력을 이끌고 계신 경제인 여러분과 만나게 돼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불안정한 공급망과 인플레이션, 기후변화 등 우리 앞의 위기와 도전은 어느 한 나라의 힘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복합적인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스페인 국민들께서는 한국을 '아시아의 라틴'으로 부를 만큼 친밀한 유대감을 가지고 있고, 한국과 스페인 기업 역시 이미 활발한 교류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며 "한국에 투자하거나 교역하는 과정에서 어려운 점이 있으시면 허심탄회하게 말씀해 달라. 적극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투자에 대해 언급하며 '세일즈 외교'도 적극 펼친 셈이다.

이번 행사는 나토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스페인에서 우리 기업들과 디지털 혁신, 친환경 미래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비즈니스 협력을 진행 중인 현지 기업인들을 만나, 한-스페인 상호간 교역·투자를 더욱 활성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스페인은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에 이어서 유럽연합(EU) 내 4대 경제권으로 중남미를 포함한 제3국 협력 진출 논의 등이 가능한 잠재력이 큰 파트너다. 유럽 내 산업별 순위는 자동차 생산 2위, 해외건설시장 수주 2위다, 재생에너지의 경우엔 보급 기준 8위다.

그간 우리나라와는 디지털 혁신, 친환경 미래산업 등 여러 분야에서 비즈니스 협력을 진행해왔다.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스페인 최대 에너지기업 이베르드롤라는 지난해 GS에너지와 재생에너지 사업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국내 풍력사업 공동투자를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또 산업 폐기물 전문 기업인 배페사는 포항에서 연 3만톤 규모의 산화아연생산 공장을 운영 중이다.

우리 기업들의 스페인 진출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일진머리티얼즈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에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 제조공장을 설립중이며, 서부발전은 한화솔루션과 공동으로157MW 규모의 스페인 태양광 발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날 행사에는 스페인 상공회의소 회장과 기업인연합회 부회장, 무역투자공사 사장 등 스페인 주요 경제단체장들과 이베르드롤라, 오션윈즈 등 스페인 대표 기업들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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