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홍영표·이재명 3자 불출마론’…이재명만 남았다

입력 2022-06-28 17: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해철 이어 홍영표도 전대 불출마 선언
'이재명 불출마' 압박도 커져…홍 "우리 모두 '책임'져야"
"당내 계파 투쟁으로 해석되는 게 최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오른쪽) 의원과 홍영표 의원이 24일 충남 예산군 덕산 리솜리조트에서 열린 국회의원 워크숍을 마친 후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오른쪽) 의원과 홍영표 의원이 24일 충남 예산군 덕산 리솜리조트에서 열린 국회의원 워크숍을 마친 후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친문(친문재인계) 홍영표 의원이 28일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하는 8·28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당내 제기되는 '전해철·홍영표·이재명 의원 3자 불출마' 요구에 전 의원에 이어 홍 의원도 수용한 것이다. 이 의원을 향한 불출마 압박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홍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서 "저는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며 "참으로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당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단결과 혁신의 선두에서 모든 것을 던지고 싶었으나 지금은 저를 내려놓는 것이 최선이라는 판단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책임'을 강조했다. 홍 의원은 이날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의원의 출마 의견을 묻는 말에 "당의 책임있는 사람들, 또 당의 중요한 역할을 해왔던 사람들이 먼저 성찰과 반성을 통해서 책임정당을 재정립해야 된다고 본다"고 했다.

"특정인 거론하지 않겠다"면서도 대선과 지방선거 패배 책임론 등을 우회적으로 거론하며 이재명 의원의 동반 불출마를 압박한 것이다. 홍 의원은 "우리 모두가 성찰과 반성 속에서 책임을 지고, 그 토대 위에서 새로운 리더십을 만들어야 한다"고도 했다.

홍 의원은 특히 "당내 계파 투쟁으로 해석되는 게 당에선 최악"이라고 힘줘 말했다. 친문계의 유력한 당권주자로 거론돼 온 전 의원에 이어 홍 의원까지 출마 의사를 접은 만큼 비문계 유력 주자인 이 의원도 동반 불출마 요구를 수용하라는 요구로 풀이된다.

홍 의원은 지난 23일 당 워크숍에서 이 의원에게 "당의 단결과 통합이 중요한데 당신이 나오면 이것이 깨진다"고 직접 불출마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당내에선 '세대교체론'과 '통합'을 명분으로 이재명·홍영표·전해철 의원의 불출마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있었다. 단체 불출마를 띄운 건 이광재 전 의원이었다.

이 전 의원은 12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출마는 본인의 선택이지만 이재명 의원과 전 의원, 홍 의원이 모두 불출마하고 후배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어떨까 한다"며 공개 제안한 바가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가상자산 '그림자 규제' 8년째 제자리…'골든타임' 놓칠라[역주행 코리아 下]
  • [AI 코인패밀리 만평] 그냥 쉴래요
  • 쿠팡 사태에 긴장한 식품업계⋯자사몰 고도화 전략 ‘주목’
  • 김은경 전 금감원 소보처장 “학연·지연 배제 원칙 세워...전문성 갖춰야 조직도 신뢰받아”[K 퍼스트 우먼⑫]
  • [날씨 LIVE] 출근길 '영하권' 이어져...낮부터 '포근'
  • “1200조 中전장 신성장동력”…삼성, 전사 역량 총동원
  • 손자회사 지분율 완화 추진⋯SK하이닉스 'AI 시대 팹 증설 ' 숨통
  • 오늘의 상승종목

  • 12.10 15:0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75,000
    • +2.61%
    • 이더리움
    • 4,925,000
    • +6.44%
    • 비트코인 캐시
    • 842,500
    • -1.12%
    • 리플
    • 3,099
    • +1.51%
    • 솔라나
    • 206,500
    • +4.98%
    • 에이다
    • 688
    • +8.35%
    • 트론
    • 415
    • -0.72%
    • 스텔라루멘
    • 375
    • +5.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270
    • +1.17%
    • 체인링크
    • 21,030
    • +3.29%
    • 샌드박스
    • 215
    • +3.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