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금감원, 은행 예대금리 점검 1월 말 종료…2년 치 주담대 살폈다

입력 2022-06-28 18: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본 기사는 (2022-06-28 17: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인뱅 포함 19개 은행 대상 조사…작년 12월부터 점검 착수
2020년 1월~2021년 11월 취급한 주담대 및 정기 예·적금 살펴

금융감독원이 은행권 예금ㆍ대출금리 운영 점검을 지난 1월 말에 이미 마쳤지만, 내용 공개를 미루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금감원은 점검 동안 약 2년 치 주택담보대출, 예·적금 등을 들여다봤다.

28일 금감원이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국내은행 예금·대출금리 운영현황 점검계획’에 따르면 작년 12월에 시작한 예대금리 점검 일정은 올해 1월 말에 종료됐다.

점검 대상 은행은 19개 국내은행이다. 수출입은행은 제외됐지만, 인터넷전문은행은 포함했다. 금감원은 가계 신용대출(한도대출 포함) 및 주택담보대출, 정기 예·적금 금리를 점검했다. 점검 대상 기간은 2020년 1월부터 2021년 11월까지로 이 기간 취급된 상품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금감원은 작년 12월에 대상 은행들로부터 예금금리 및 대출금리 산정·운영 현황 자료를 받았고, 시중은행 그룹과 지방·특수은행·인터넷전문은행 그룹으로 각각 나눠 예금금리 담당자 심층 면담도 진행했다. 올해 1월에 대출금리 담당자 심층 면담을 끝으로 애초 계획했던 점검을 끝냈다. 1월 말부터는 ‘점검결과 종합 및 개선방안 검토’ 기간으로 설정했다.

금감원은 대출금리의 경우 가산금리와 우대금리를, 예금금리의 경우 기본금리와 우대금리를 각각 점검했다. 각 항목의 세부 구성요소별 산정 기준과 점검 대상 기간 중 변동 내역·사유, 변경절차 등을 조사했다.

예금금리의 기본금리는 시장금리에서 제비용(예보료+지준율+업무원가)를 제외한다. 여기에 본점 조정금리, 영업점장 전결 등으로 구성된 우대금리로 추가 조정이 이뤄진다. 예보료, 지준율은 법적비용으로 대부분 20bp(1bp=0.01%P) 내외로 적용된다.

대출금리는 기준금리(금융채·코픽스·CD금리 등), 가산금리, 우대금리로 구성된다. 가산금리는 목표이익률, 리스크·유동성·신용프리미엄, 자본비용, 법적비용, 업무원가 등이, 우대금리는 부수거래감면, 본부·영업점조정 등이 해당된다.

익명을 요구한 금융계 연구원 관계자는 “금감원이 점검한 사항에 대해서는 국민의 기대감이 있기 때문에 시기와 상관없이 적절하게 발표했어야 했다”라며 “미리 조치했다면 지금 확산되고 있는 이자 장사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신인왕' 정조준 황준서, 한화 5연패 탈출의 열쇠될까 [프로야구 26일 경기 일정]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대통령실 "尹, 이재명 대표와 29일 영수회담...국정현안 푸는 계기 되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281,000
    • -0.45%
    • 이더리움
    • 4,501,000
    • -1.19%
    • 비트코인 캐시
    • 683,000
    • -1.37%
    • 리플
    • 761
    • +0.26%
    • 솔라나
    • 206,400
    • -2.73%
    • 에이다
    • 679
    • -1.16%
    • 이오스
    • 1,171
    • -6.32%
    • 트론
    • 167
    • +1.83%
    • 스텔라루멘
    • 163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050
    • -3.04%
    • 체인링크
    • 21,260
    • +0.09%
    • 샌드박스
    • 661
    • -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