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상 첫 ‘6월 열대야’…"당분간 무덥고 습한 날씨 이어져"

입력 2022-06-27 13: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년 중 낮의 길이가 가장 길다는 절기 ‘하지(夏至)’인 21일 밤 서울 종로구 청계천을 찾은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1년 중 낮의 길이가 가장 길다는 절기 ‘하지(夏至)’인 21일 밤 서울 종로구 청계천을 찾은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밤 기온이 이틀 연속으로 ‘6월 일 최저기온’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면서 사상 첫 ‘6월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7일 오전 8시까지 서울의 일 최저기온은 오전 4시 54분에 기록된 25.4도다. 서울의 6월 일 최저기온이 사상 처음 25도를 넘은 것으로, 25년 만에 신기록이 수립된 전날(24.8도)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기록을 경신했다.

서울 일 최저기온이 25도를 넘으면서 지난 밤은 서울의 올해 첫 열대야이자 사상 첫 ‘6월 열대야’로 남게 됐다. 지난해 첫 열대야인 7월 12일보다 보름 가까이 빠른 날짜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일 때를 의미한다. 서울 외에도 대전과 수원도 올해 첫 열대야를 기록했고, 강릉은 일 최저기온이 28.7도를 기록하면서 2011년 6월 22일 26.5도를 기록한 이후 11년 만에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상청은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열이 축적됐고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지속해서 들어오면서 밤사이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무덥고 습한 날씨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전국 낮 최고기온은 25~31도로 평년보다 조금 높겠고, 남부 내륙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체감온도가 33도에 육박할 것으로 예보됐다. 오는 28~29일 낮 최고기온은 25~33도로 전망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일릿 카피 때문" 민희진 주장 반박한 하이브 CEO…전사 이메일 돌렸다
  • 임영웅·아이유·손흥민…'억' 소리 나는 스타마케팅의 '명암' [이슈크래커]
  • 중소기업 안 가는 이유요?…"대기업과 월급 2배 차이라서" [데이터클립]
  • 법무부, ‘통장 잔고 위조’ 尹대통령 장모 가석방 보류
  • 윤보미·라도, 8년 열애 인정…"자세한 내용은 사생활 영역"
  • 단독 ‘70兆’ 잠수함 사업 가시화…캐나다 사절단, K-방산 찾았다
  • 단독 삼성전자 엄대현 법무실 부사장, 이례적 ‘원포인트’ 사장 승진
  • U-23 아시안컵 8강 윤곽…황선홍 vs 신태용 ‘운명의 대결’
  • 오늘의 상승종목

  • 04.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421,000
    • -0.46%
    • 이더리움
    • 4,574,000
    • -2.16%
    • 비트코인 캐시
    • 734,500
    • -1.08%
    • 리플
    • 788
    • +1.68%
    • 솔라나
    • 222,600
    • -0.49%
    • 에이다
    • 749
    • +1.08%
    • 이오스
    • 1,214
    • +0.5%
    • 트론
    • 162
    • +0%
    • 스텔라루멘
    • 16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3,300
    • -0.67%
    • 체인링크
    • 22,190
    • -1.33%
    • 샌드박스
    • 699
    • -1.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