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여야 원구성 담판 제안…"권성동, 오늘 허심탄회 대화하자"

입력 2022-06-2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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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여당이면 통 큰 정치력 발휘해야"
"서해 피살공무원 특위 구성, 새로운 협상 조건까지"
"보복 정치에 정쟁 소지 다분한 정치적 이슈까지 들고 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델리민주tv 갈무리)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델리민주tv 갈무리)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오늘 중 만나서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것을 제안한다"면서 여야 원구성 담판회동을 전격 제안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국정운영을 책임지는 여당이라면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통 큰 정치력을 발휘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집권여당이 입법부 정상화, 즉 국회 개혁과 여야관계 회복이란 기본 원칙 앞에 과연 조금이라도 진정성이 있는지 확인하겠다"며 "민주당은 여야 합의로 국회 정상화를 이뤄내고 조속히 민생 안정을 도모할 수 있을 때까지 끝까지 인내심을 갖고 협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여야 협상 난항과 관련해선 "국민의힘이 월요일에는 마라톤협상을 제안하더니 하루만에 야당을 겁박하고 나섰다"며 "협상을 하자는 건지 씨름을 하자는 건지 모르겠다"고 국민의힘의 책임을 물었다.

이어 "민생이 숨넘어갈 지경인데도 다수당을 압박하며 국회를 계속 공전시키겠다는 여당의 행태가 기가 막히다"라며 "국민의힘이 진정으로 국회를 정상화할 마음이 있는지, 아니면 이대로 모든 책임을 민주당이 다수당이라는 이유로 전가해 반사이익만 누리겠다는건지 차라리 솔직히 밝히기 바란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소수당 코스프레를 하면서 여당 마음대로 하겠다는 것이야말로 행정부 선거에서 이겼으니 입법부도 맘대로 하겠다는 거 아니냐"고 지적했다.

전날 열린 5번째 여야 원내수석부대표 회동과 관련해서도 "이견이 좁혀질 것으로 기대했지만 오히려 서해 피살공무원 특위를 만들자며 협상의 새로운 조건까지 내세웠다"고 전했다.

그는 "말로는 경제위기가 심각하다면서 보복 정치도 모자라 정쟁 소지가 다분한 정치적 이슈만 내세워 불리한 국면을 돌파하려는 것으로, 추락한 지지율을 만회하려는 전략 같은데 번지수가 틀렸다. 민생 외면, 경제 무능의 본질만 더 강화될 뿐"이라며 "국회 정상화가 국정 정상화의 첫 단추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며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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