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통화량 3667조 원 '사상 최대'… 8조5000억 늘어

입력 2022-06-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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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만에 증가세 전환… 넘치는 유동성 우려도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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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시중에 풀린 돈이 8조5000억 원 늘어났다. 3월 통화량이 3년 7개월 만에 처음 줄었는데, 한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4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4월 시중 통화량은 광의통화(M2) 기준 전월 대비 8조5000억 원(0.2%) 늘어난 3667조1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2월 수치를 뛰어넘는 사상 최대 규모다.

이에 따라 시중의 유동성이 지나치게 넘쳐난다는 지적이 나온다. 늘어난 유동성이 물가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2017년 9월부터 상승세를 이어온 우리나라 M2는 지난해 4월 3000조 원 돌파 이후 무섭게 증가했다. 작년 12월 3600조를 돌파한 데 이어 2월에는 3660조 원을 넘겼다. 3월에는 감소했지만, 곧바로 증가세로 전환했다.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 M2에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 외 MMF(머니마켓펀드), 2년 미만 정기 예금, 적금, 수익증권, CD(양도성예금증서), RP(환매조건부채권),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등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된다.

금융 상품별로는 2년 미만 정기 예·적금(4조2000억 원), 요구불예금(7조6000억 원) 등을 중심으로 증가한 반면, 시장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금전신탁( -10조5000억 원), MMF(-8조9000억 원) 등이 줄었다.

경제 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16조2000억 원)가 정기 예·적금 및 요구불예금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했다. 반면 기업(-7조7000억 원)은 대출의 큰 폭 증가에도 불구하고 배당금 지급, 운전자금 수요 증가 등으로 감소했다.

기타금융기관(-12조2000억 원)도 증권회사를 중심으로 정기 예·적금 등의 만기도래분 인출 규모가 일시적으로 증가하면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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