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인터넷 익스플로러, 27년 만에 폐지

입력 2022-06-1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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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IE이 아닌 에지가 미래”

▲마이크로소프트(MS) 로고. 이시레물리노/AP뉴시스
▲마이크로소프트(MS) 로고. 이시레물리노/AP뉴시스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가장 오래된 브라우저인 인터넷 익스플로러(IE)를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13일(현지시간) 인도 이코노믹타임스(ET)에 따르면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15일부터 작동할 수 없게 된다. 1995년 윈도우95의 추가 패키지로 처음 출시된 뒤 27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2003년에는 IE 사용률이 93%에 이르기도 했지만 그러한 지위를 유지하지 못하면서 사용자가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했다. 많은 경쟁사들이 브라우저 시장에 진입해 더 발전된 인터페이스와 속도, 성능을 탑재한 프로그램들을 내놓기 시작하면서 경쟁력이 약해졌다.

ET는 IE가 점차 다른 브라우저를 설치하기 위해 사용되는 기본 탐색기에 지나지 않게 됐다고 설명했다.

15일 이후 설치된 IE는 비활성화되고, 실행하면 자동으로 MS의 다른 브라우저인 에지로 전환된다. 다만 IE 기반으로 만든 웹사이트를 지원하는 에지의 'IE 모드'는 최소 2029년까지는 쓸 수 있게 할 방침이다.

MS의 에지 프로그램 매니저인 션 린더세이는 “윈도우10의 IE의 미래는 에지”라며 “에지는 IE보다 속도가 빠를 뿐 아니라 더 안전하고 현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그는 “오래된 웹 사이트와 응용 프로그램과의 호환성 문제도 해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S는 2016년 에지를 내놓으면서 IE의 기능 개발을 중단했다. 거대 기술 기업이 브라우저 폐지를 결정하는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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