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 1주일째…무협 “생산중단ㆍ선적차질 피해 속출”

입력 2022-06-14 10:43 수정 2022-06-15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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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총파업, 운행 멈춘 화물차들 모습. (연합뉴스)
▲화물연대 총파업, 운행 멈춘 화물차들 모습. (연합뉴스)

민주노총 화물연대 총파업 관련 애로사항이 화주들로부터 잇달아 접수되고 있다.

14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총파업 1주일째인 전날 오후 6시까지 애로사항 236건이 접수됐으며 이 중 수출 관련이 151건(64.0%)으로 집계됐다. 수출 관련 애로사항 가운데 납품 지연이 63건(26.7%)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선박 선적 차질 51건(21.6%), 위약금 발생 37건(15.7%)이었다.

또 수입 관련은 85건(36.0%)으로 이 가운데 물류비 증가가 32건(13.6%), 원자재 조달 차질로 인한 애로가 31건(13.1%), 생산 중단이 22건(9.3%)이었다.

특히 화물연대 파업으로 수출품 운송이 지연돼 어렵게 확보한 선박을 놓치거나 항만에 입고된 수입 원자재를 공장으로 들여오지 못해 생산라인 가동이 중단되는 등의 피해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삼성전자 중국공장도 반도체 웨이퍼 세척용 소재(IPA)를 중국에 수출하는 국내 업체의 물류 운송이 막혀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IPA를 국내에서 생산해 중국에 수출하는 A사가 일주일분에 해당하는 약 90t(톤)의 물량을 제때 선적하지 못하면서 이를 공급받아 삼성전자 중국 공장에 웨이퍼를 납품하는 중국 업체 측에 생산 차질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측은 "현재까지 중국공장에서 생산 차질이 발생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또 국가 지정 혈액제재 의약품을 생산하는 B사는 의약품 원료가 되는 혈장이 현재 부산항에 입고돼 있지만 공장으로 반입을 못 해 생산이 지연돼 30억 원의 손실이 생겼다.

일본으로부터 친환경 금속세정제를 수입해 재가공하는 C사는 수입 화물의 입항과 반출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친환경 금속세정제가 위험물에 속하는 탓에 보관료 부담도 불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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