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 줄이면…60년 뒤엔 100년에 한번 꼴 홍수 없다

입력 2022-06-14 09: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온실가스 이대로면, 제주·동해 등 16개 곳에서 발생

▲서울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탄소배출을 줄이면 60년 뒤 100년에 한번 꼴로 닥칠 홍수가 거의 사라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반면, 온실가스 배출이 현 상황을 지속한다면 제주와 동해 등 전국 16개 지역에서 이같은 대형 홍수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기상청이 발표한 ‘유역별 극한 강수량의 미래변화 분석결과’에 따르면 100년 재현빈도 극한 강수량 변화율은 고탄소 시나리오에서 현재(2000년~2019년) 대비 전반기(2021∼2040년)에는 29%, 중반기(2041∼2060년)에는 46%, 후반기(2081∼2100년)에는 53% 증가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우리나라 대군역 강수량이 현재(187.1~318.4mm) 대비 21세기 전반기(21.4~174.3mm), 중반기(56.0~334.8mm), 후반기(70.8~311.8mm) 각각 증가하게 된다는 의미다.

반면, 저탄소 시나리오의 경우 전반기에는 31%(14.4~162.6mm), 중반기에는 31%(29.5~168.0mm), 후반기에는 29%(18.9~136.0mm) 각각 증가하는 것으로 예상됐다.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100년 재현빈도 극한 강수량 변화. (자료제공=기상청)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100년 재현빈도 극한 강수량 변화. (자료제공=기상청)

유역별 극한 강수량은 재난 및 인명피해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하천 홍수 발생과 관련된 것이며, 고탄소 시나리오란 온실가스 배출이 현 수준이나 더 높은 수준을, 저탄소 시나리오란 화석연료 사용을 최소화하는 수준을 말한다.

권역별로 보면, 고탄소 시나리오에서는 100년 재현빈도 극한 강수량 변화율이 50% 이상인 권역은 전반기 1곳, 중반기 7곳, 후반기 16곳으로 전망됐다. 특히, 제주도 권역은 중반기부터 약 78% 늘어나는 것으로 예상됐으며, 후반기엔 한강동해(73%), 낙동강동해(69%) 권역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저탄소 시나리오에서는 전반기 2곳, 중반기 3곳, 후반기 1곳으로 전망됐다. 특히, 21세기 후반기 대부분 권역에서 50% 이하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기후변화 시나리오별 21세기 전반기·중반기·후반기에 따른 강수량 차이. (자료제공=기상청)
▲기후변화 시나리오별 21세기 전반기·중반기·후반기에 따른 강수량 차이. (자료제공=기상청)

탄소 감축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면 유역별 극한 강수량 강도가 줄어들 수 있다고 내다본 셈이다. 박광석 기상청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유역별 극한 강수량 미래 전망정보는 극한 강수에 따른 수자원 시설기준 및 홍수위험도 등 안전성과도 연계되어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와도 직결되는 중요한 정보”라며 “기상청은 기후변화 시나리오 기반의 다양한 유역별 기후변화 분석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자료제공=기상청)
(자료제공=기상청)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나프타값 내리는데…석화사 5월 PP값 또 인상 통보
  • 코스피 6000→7000까지 70일⋯‘칠천피’ 이끈 5대 고수익 섹터는?[7000피 시대 개장]
  • 올해 첫 3기 신도시 청약 시동…왕숙2·창릉·계양 어디 넣을까
  • 서울 중년 5명 중 1명은 '미혼'… 소득 높을수록 독립 만족도↑
  • 기본법은 안갯속, 사업은 제자리…인프라 업계 덮친 입법 공백 [가상자산 입법 공백의 비용①]
  • 메가시티·해양·AI수도 3대 전장서 격돌…영남 민심은 어디로 [6·3 경제 공약 해부⑤]
  • BTL특별펀드, 첫 투자처 내달 확정…대구 달서천 하수관거 유력 [문열린 BTL투자]
  • 단독 “세종은 문턱 낮고, 서울·경기는 선별”…지역별 지원 ‘천차만별’ [붙잡은 미래, 냉동난자 中]
  • 오늘의 상승종목

  • 05.07 12:0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9,067,000
    • -0.45%
    • 이더리움
    • 3,409,000
    • -2.18%
    • 비트코인 캐시
    • 682,000
    • +0.74%
    • 리플
    • 2,072
    • -0.43%
    • 솔라나
    • 129,500
    • +1.33%
    • 에이다
    • 389
    • +0.78%
    • 트론
    • 507
    • +0.4%
    • 스텔라루멘
    • 236
    • -0.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810
    • -1.24%
    • 체인링크
    • 14,540
    • +0.76%
    • 샌드박스
    • 111
    • -0.8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