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비호감 지지활동, 민주주의에 해 돼"

입력 2022-06-0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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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지자의 이름으로 모욕적 언사 등 모습 나타나"
"이재명 동료들은 이재명다움을 더 많이 보여달라"
'개딸' 화환에는 "좋은 정치인들에게 후원을 더 해주면 어떨까 생각"

▲7일 오전 국회 정문 앞 담장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의 첫 출근을 축하하는 화환이 놓여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7일 오전 국회 정문 앞 담장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의 첫 출근을 축하하는 화환이 놓여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비호감 지지활동'에 대해 "민주주의 발전에 도움은커녕 해가 된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제가 하고 싶은 정치는 반대와 투쟁을 넘어 실력에 기반을 둔 성과로 국민께 인정받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상대의 실패를 유도하고 반사이익을 기다리는 네거티브 정치가 아니라 잘하기 경쟁으로 국민의 더 나은 삶을 만드는 포지티브 정치여야 한다"며 "대선 직후 이재명의 동료들이 보여준 권리당원 입당, 좋은 정치인 후원, 문자 폭탄 아닌 격려 하기, '할 수 있다'는 격려 공감 포지티브 운동, 댓글 정화 등은 새로운 정치문화로 주목받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사실에 기초한 토론과 비판 설득을 넘어 '이재명 지지자'의 이름으로 모욕적 언사, 문자 폭탄 같은 억압적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며 "‘민주주의는 철학과 비전을 제시하고 동의와 지지를 확대해 가는 과정’이라는 면에서 네거티브 방식은 효율적이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입장이 다르면 존중하고 문제점은 정중하게 합리적으로 지적하며 자기 뜻을 잘 설명하는 것이 오히려 공감을 확대할 것이다. 모멸감을 주고 의사표현을 억압하면 반감만 더 키운다"며 "이재명의 동료들은 이재명다움을 더 많은 영역에서 더욱더 많이 보여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의원의 국회 첫 등원 날 소위 '개딸(개혁의 딸)'들이 보낸 화환들에 대해서는 "매우 감사했다"면서도 "앞으로는 좋은 정치인들에게 후원을 더 해 주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잠시 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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