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혼2’ 장가현-조성민, 22년 만에 첫 부부싸움…“어머니 욕하고 싶지 않았다”

입력 2022-06-04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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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캡처)
(출처=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캡처)

‘우리 이혼했어요2’ 장가현이 조성민 앞에서 울부짖었다.

3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에서는 결혼생활 20년, 이혼 2년 만에 첫 부부싸움을 벌인 장가현과 조성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가현은 이혼 2년 만에 전남편 조성민의 모든 짐을 정리했다. 조성민 역시 이혼 2년만에 전처의 집에 남은 자신의 짐을 챙기기 위해 옛집에 도착했다.

하지만 조성민은 “그냥 흔적이 남은 대로 살면 안 되냐. 모든 걸 이렇게 다 정리해야 하냐. 좀 당황스럽다”라며 “어떻게 20년을 살고도 내 마음을 모를까. 서로의 입장차이 같다”라고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조성민은 “펜션에서 2년 만에 만났을 때는 당신의 이야기를 들어주자 했다. 하지만 집에 가서 생각해보니 내 이야기도 하고 싶더라”라며 “우리 이혼 사유는 내 성격이 바뀌지 않고 어머니를 모시고 살면서 고충이 생각보다 컸다. 그 점이 가장 큰 이유였던 거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성민은 부친이 교통사고로 돌아가시면서 모친을 집으로 모시 게 된 것에 관해 이야기를 꺼냈다. 조성민은 “그때 우리 전세 자금 대출이 만기가 되어 어머니 돈으로 갚아야지만 유지가 된 거다”라며 “우리가 목돈을 구할 길이 없었고 다른 방법이 없어서 결국 당신도 그러자고 한 것 아니냐”라고 되짚었다.

그러면서 “당신이 그렇게 원하면 그렇게 하라고 했다. 그렇게 대답해서 우리가 같이 모시게 된 거다. 당신이 절대 안 된다고 했는데 모시고 온 게 아니지 않냐”라며 “큰아이가 어렸을 때 어머니가 다 봐주시지 않았느냐”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하지만 장가현은 어머니를 모시게 된 것이 ‘논의된 일’이라고 표현하는 조성민의 말에 분노했다. 그러면서 “자식 봐준 거 감사해서 어머니 욕 안 하려고 하는데 왜 자꾸 어머니 이야기를 하냐”라며 “너무 도망가고 싶고 이혼하고 싶을 때 그런 거 하나도 안 따지고 조용히 당신이 싫다고만 한 거다”라고 소리를 질렀다.

이어 “이사할 때마다 우리 엄마가 다 도와줬다. 어머니는 애만 붙잡고 있었고 밥도 우리 엄마가 차렸다”라며 “당신 우리 엄마랑 20년 살 수 있냐? 1년 사는 동안 우리 엄마한테 어떻게 했냐”라고 따졌다.

그러면서 “내가 왜 미친년처럼 소리 지르게 만드냐. 당신 어머니랑 20년을 살고 당신 딸 아들 키우면서 돈까지 벌었다. 당신이 수면욕과 식욕을 잃어? 내가 먹는 약을 보여줄까? 왜 나를 공격하느냐. 당신 엄마 돈 썼다는 이야기를 왜 꺼내냐”라며 “너도 아주머님도 다 지긋지긋하다. 자기 어머니 나한테만 데려다 놓고. 돈 벌지 말란 소리도 안 했다. 돈까지 벌어오라고 하지 않았냐”라고 울부짖었다.

두 사람은 방송 초반 인터뷰에서 결혼 생활 중 한 번도 부부싸움을 한 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장가현은 “결혼 생활할 때 나는 조곤조곤 말하고 남편은 늘 알았다고 했다. 해소가 안 된 채로 끝난 거다. 안 싸워서 병이 된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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