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멘트업계, 유럽 시멘트업계와 ‘순환자원 재활용’ 교류 확대

입력 2022-06-0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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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부터 양국 간 기술정보 공유

▲1980년대부터 유연탄 대신 순환자원 재활용해 시멘트를 생산한 벨기에 오브르 공장. (사진제공=한국시멘트협회)
▲1980년대부터 유연탄 대신 순환자원 재활용해 시멘트를 생산한 벨기에 오브르 공장. (사진제공=한국시멘트협회)

국내 시멘트업계가 유럽 시멘트업계와 주요 환경 이슈 해결을 위해 공동 협력에 나선다.

한국시멘트협회는 시멘트 업계의 순환자원 재활용, 탄소중립 등 주요 환경 이슈 해결을 위해 유럽시멘트협회와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간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양국 간 파트너십 강화는 국내 시멘트업계가 유연탄 대신 순환자원을 재활용하는 과정에 대해서 관련 교류를 더욱 확대하자는 유럽시멘트협회의 요청으로 진행됐다.

파트너십은 오는 7월부터 유럽시멘트협회와 양국 간 기술정보 공유는 물론 우리나라의 오피니언 리더 등을 초청하는 유럽시멘트 생산공장 시찰을 시작으로 진행된다. 이후 유럽과 한국시멘트협회 간 자문단 교류 등을 통해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유럽시멘트협회를 한국으로 초청해 시멘트 생산시설을 통한 환경문제 해결과 향후 발전방향을 위한 세미나도 추진키로 협의했다.

국내 시멘트업계와 유럽 시멘트업계는 오래전부터 업계 분야에서 정보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피터 호디노트 전 유럽시멘트협회장이 한국시멘트협회의 해외 자문역을 맡으며, 유럽의 시멘트업계의 사례를 공유해오고 있다.

한편, 유럽시멘트협회는 29개국의 유럽 시멘트업체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유럽 정부의 지원과 사회적 합의를 거쳐 시멘트 제품 생산과정에 천연자원 대신 순환자원을 사용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유럽 전체 시멘트업계의 순환자원 대체율은 46% 수준에 이르며, 독일의 경우는 69%(2020년 기준)에 달한다. 이러한 노력으로 유럽시멘트업계는 2030년 시멘트 1톤당 약 170kg의 이산화탄소를 추가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오대성 한국시멘트협회 환경정책팀 부장은 “유럽 측에서 먼저 제안하는 등 국내 시멘트산업의 위상이 선진국 수준에 도달했다”며 “동등한 파트너이자 세계 시멘트산업의 일원으로서 국내 시멘트업계의 노력이 중요한 벤치마킹 대상이 됨을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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