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PEF서 제외한 대만과 별도 경제협력체 출범

입력 2022-06-02 07: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1세기 무역에 관한 미-대만 이니셔티브’ 공개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총통실에서 태미 더크워스(민주·일리노이주) 미국 상원의원을 만났다. 타이페이/로이터연합뉴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총통실에서 태미 더크워스(민주·일리노이주) 미국 상원의원을 만났다. 타이페이/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이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에서 제외했던 대만과 경제 협력체를 출범시키기로 했다.

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세라 비앙키 미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와 덩전중 대만 경제무역협상판공실 대표는 이날 회담 후 ‘21세기 무역에 관한 미-대만 이니셔티브’를 공개했다.

이니셔티브는 11개 부문으로 이뤄져 있으며 무역 촉진, 규제 관행, 농업, 반부패, 중소기업 지원, 디지털 무역, 노동 권리, 환경, 표준, 국유 기업 및 비시장 관행 및 정책 등이 포함됐다.

이번 이니셔티브는 미국과 대만간 무역협상의 공식 착수를 의미한다. 덩전중 대표는 “미국과 더 많은 무역 및 경제 협력의 공간을 열어준 역사적 돌파구”라며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위한 출발”이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아시아 순방 중인 지난달 23일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 억제를 위해 미국을 포함해 인도태평양의 13개 국가가 참여하는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를 출범시켰다.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13개국이 참여했다. 대만도 가입 의사를 밝혔지만 제외됐다. 대만이 IPEF에 가입하면 다른 나라들이 중국의 반발을 우려해 IPEF 참여를 꺼릴 수 있다는 미국의 판단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왔다.

비앙키 부대표는 “경제적으로 의미 있는 합의에 도달하기 위한 야심찬 로드맵을 개발하는 게 이번 이니셔티브의 목표”라고 밝혔다.

IPEF에서 대만을 제외시킨 미국이 별도로 협력체를 출범시켜 IPEF에 준하는 논의를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는 평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우크라이나 아동 북송 됐다는 곳, ‘송도원 국제소년단 야영소’였다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716,000
    • -0.04%
    • 이더리움
    • 4,551,000
    • +0.09%
    • 비트코인 캐시
    • 876,000
    • -0.06%
    • 리플
    • 3,032
    • -0.26%
    • 솔라나
    • 195,700
    • -1.11%
    • 에이다
    • 620
    • +0%
    • 트론
    • 427
    • -0.7%
    • 스텔라루멘
    • 352
    • -2.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790
    • -1.88%
    • 체인링크
    • 20,280
    • -2.73%
    • 샌드박스
    • 207
    • -3.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