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출시 후 중고차 시장 매물 등장까지 얼마나 걸리나

입력 2022-05-28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산 브랜드 64일, 수입 브랜드 104일
보조금 환수 규정, 신차 대기기간 영향

▲국내에 공식 출시된 전기차가 중고차 시장에 매물로 등록되기까지 약 80일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아 EV6. (사진제공=기아)
▲국내에 공식 출시된 전기차가 중고차 시장에 매물로 등록되기까지 약 80일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아 EV6. (사진제공=기아)

국내에 공식 출시된 전기차가 중고차 시장에 매물로 등록되기까지 약 80일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중고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이 인기 전기차 5종을 대상으로 중고차 매물 최초 등록 시기를 분석한 결과 평균 80.6일 만에 첫 매물이 등록됐다. 분석 대상 차종은 △현대 아이오닉 5 △기아 EV6 △제네시스 GV60 △테슬라 모델Y △폴스타 폴스타2 등이다.

5개 차종 중 가장 빨리 중고차 매물로 등록된 차량은 EV6였다. EV6는 공식 출시 이후 34일 만에 중고차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GV60(69일), 아이오닉 5(91일), 모델Y(102일)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1월 중순 국내 출시된 폴스타2는 분석 대상 차량 중 가장 늦은 107일 만에 중고차 매물로 나왔다.

국산 브랜드와 수입 브랜드로 분류할 경우 국내 브랜드 차량은 약 64일, 수입 브랜드 차량은 약 104일 만에 매물로 나왔다. 국산 브랜드 전기차가 약 40일 빠르게 중고차 시장에 나온 모습이다.

인기 전기차가 중고차로 나온 평균 기간인 80일은 내연기관차의 첫 중고차 매물 등록보다 2배 이상 늦은 시점이다. 내연기관차는 출시 이후 평균 약 한 달 이내에 중고 매물이 등록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카닷컴은 이에 대해 의무운행 기간에 따른 전기차 보조금 환수 규정이 지역마다 달라 전기차의 중고차 거래가 까다로운 점이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보다 반도체 수급 이슈의 영향을 더 크게 받아 신차 대기가 길어진 점도 지적했다.

한편 국내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에 따라 중고 전기차 매물도 지속해서 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엔카닷컴에 등록된 전기차 매물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3% 늘었다. 중고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커지며 전기차의 검색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신차급 중고 전기차는 신차보다 대기 기간 없이 바로 차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현재 유가 상승으로 친환경 전기차로 관심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중고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더욱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범죄도시4’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범죄도시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직장 상사·후배와의 점심, 누가 계산 해야 할까? [그래픽뉴스]
  • 동네 빵집의 기적?…"성심당은 사랑입니다" [이슈크래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꽁냥이 챌린지 열풍…“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455,000
    • -0.71%
    • 이더리움
    • 4,466,000
    • -0.98%
    • 비트코인 캐시
    • 707,000
    • +0.57%
    • 리플
    • 761
    • +4.25%
    • 솔라나
    • 207,700
    • -1.1%
    • 에이다
    • 713
    • +5.32%
    • 이오스
    • 1,160
    • +1.58%
    • 트론
    • 160
    • +0%
    • 스텔라루멘
    • 167
    • +1.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500
    • +0.05%
    • 체인링크
    • 20,640
    • +2.38%
    • 샌드박스
    • 667
    • +2.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