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호 대표도 MBTI 검사… CJ대한통운, MZ세대 맞춤 소통

입력 2022-05-24 13: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메타버스 간담회에서 MZ세대 임직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 (사진제공=CJ대한통운)
▲메타버스 간담회에서 MZ세대 임직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 (사진제공=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기업문화 혁신과 수평적 소통문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전체 임직원의 60%를 차지하는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 출생)와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조직문화를 바꾸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4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강신호 대표와 주요 경영진, 팀장급 이상 모든 보직자는 최근 성격유형검사(MBTI)를 받았다.

성격유형검사 유형으로 자신의 자아를 인식하고 타인의 유형을 궁금해하는 MZ세대들의 특성을 이해하고 소통의 계기로 삼기 위해서다. 실제 경영진과 구성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성격유형검사 결과를 활용해 호응을 얻는 등 MZ세대 임직원들과의 소통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경영진들에게 성격유형검사 결과에 기반을 둬 자신을 돌아보고 구성원들과의 소통방식을 개선할 수 있도록 코칭북을 지급했다. 또 성격유형검사를 통해 서로 이해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조직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50개 넘는 팀들이 참가 희망을 밝히기도 하는 등 반응을 얻고 있다.

기업문화 혁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른바 ‘꼰대’ 세대 임직원들과 MZ세대 임직원들이 가면과 음성변조기로 신원을 가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허심탄회하게 서로의 심정을 밝히고 토론하는 ‘세대공감 토크쇼 대통썰전’ 사내방송 프로그램은 세대 간의 인식과 차이를 이해하는 계기로 회사 내부적으로 화제가 됐다.

또, 최근 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사무실 내 없어져야 할 꼰대문화 탑(TOP) 9’을 선정하는 설문을 진행해 1000여 명이 참여할 정도로 호응을 얻었다.

설문 결과 가장 많은 득표를 얻은 1위는 ‘카톡(단톡방) 지옥-시도 때도 없이 단톡방 통한 업무지시’가 선정됐다. 2위는 ‘라떼는 말이야’, 3위로는 ‘난 꼰대가 아니야-이런식으로 말하면 꼰대라고 할지 모르겠지만~이라며 꼰대스런 이야기를 함’이 선정됐다.

선정된 ‘꼰대문화 탑 9’ 내용은 ‘차트를 달리는 대통’이라는 사내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됐으며 회사 측은 이후 선정된 내용을 모니터링하며 개선하는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강신호 대표도 MZ세대들과 직접 소통하는 횟수를 늘리고 있다. 특히 MZ세대 임직원들과 메타버스 공간에서 비실명으로 진행되는 ‘메타버스 공감토크’ 행사를 통해 회사생활에 대한 어려움과 고민을 듣는 허심탄회한 대화의 시간을 갖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미래의 주역이자 성장의 핵심동력인 MZ세대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회사의 미래비전에 대한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혁신기술기업’이라는 미래비전을 선포하고 역량을 갖춘 인재들이 모여들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조직문화를 혁명적으로 바꿔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우수한 인재확보와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 공모전들을 개최하고, 다양한 조직문화 혁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범죄도시4’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범죄도시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직장 상사·후배와의 점심, 누가 계산 해야 할까? [그래픽뉴스]
  • 동네 빵집의 기적?…"성심당은 사랑입니다" [이슈크래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꽁냥이 챌린지 열풍…“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808,000
    • +3.31%
    • 이더리움
    • 4,483,000
    • +2.23%
    • 비트코인 캐시
    • 700,000
    • +3.4%
    • 리플
    • 750
    • +5.34%
    • 솔라나
    • 210,100
    • +3.96%
    • 에이다
    • 718
    • +10.97%
    • 이오스
    • 1,157
    • +6.15%
    • 트론
    • 161
    • +3.21%
    • 스텔라루멘
    • 166
    • +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300
    • +3.51%
    • 체인링크
    • 20,400
    • +5.48%
    • 샌드박스
    • 660
    • +6.6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