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씨바이오, 큐렉소 2대주주 올라…中사업 본격화

입력 2022-05-23 17: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오른쪽)와 이재준 큐렉소 대표가 23일 엘앤씨바이오 서울사무소에서 405억 원 규모의 경영참여 목적 지분투자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엘앤씨바이오)
▲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오른쪽)와 이재준 큐렉소 대표가 23일 엘앤씨바이오 서울사무소에서 405억 원 규모의 경영참여 목적 지분투자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엘앤씨바이오)

조직재생의학 연구개발기업 엘앤씨바이오는 첨단 의료용 수술 및 재활 로봇 개발기업인 큐렉소에 405억 원 규모의 경영참여 목적 지분투자를 결정했다고 23일 공시했다.

6월 30일 출자 완료 이후 보유 주식수는 545만8221주로, 지분율 14.03%를 확보해 2대 주주가 된다. 취득방식은 3자배정 유상증자 신주취득이다.

엘앤씨바이오는 회사의 차세대 의료기기 제품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중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지분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인체조직 기반 의료기기 제품 라인업 구축을 통해 정형외과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는 만큼 양사의 시너지가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세계 최초의 인체조직 기반 무릎관절 연골손상 치료 의료기기 ‘메가카티(MegaCarti)’의 빠른 시장 진입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엘앤씨바이오가 중국 경쟁력이 높은 한국 바이오기업들이 중국에 진출하는데 플랫폼을 제공하고, 서로 윈윈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국내 협업은 물론 앞으로 큐렉소의 중국 진출 추진 시 CICC(중국국제금융공사)와의 합자회사인 엘앤씨차이나(L&C China)가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현재 중국 내 인허가 전담팀을 조직한 엘앤씨바이오가 현지 인허가 등을 포함한 제반 절차를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수술로봇은 수술을 집도하는 역할에 그치는데 반해 큐렉소의 주력 제품인 큐비스-조인트는 인공관절 수술 시 로봇이 계획부터 수술까지 스스로 진행하는 완전자동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최근 인도 등 다인구 국가에 수출과 더불어 지난해 3월 유럽 CE인증을 획득했으며,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를 신청하는 등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이날 엘앤씨바이오와 큐렉소는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엘앤씨바이오 이환철 대표가 향후 사내이사로 큐렉소 이사회에 참여하게 된다.

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는 “메가카티를 필두로 기존 제품인 메가필하이젝트, 메가DBM, 저선량 CT 파이온2.0 등 관절·척추용 제품들을 국내 정형외과 시장은 물론 중국으로도 순차적으로 진출시킬 예정”이라며 “2월 인수한 엘앤씨에이아이(L&C AI)와 이번 큐렉소 투자에 이어 시너지가 극대화될 수 있는 기업 대상 지속적인 투자를 타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또 천만 노리는 ‘범죄도시4’,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살아남아야 한다…최강야구 시즌3, 월요일 야구 부활 [요즘, 이거]
  • 단독 두산그룹, 3년 전 팔았던 알짜회사 ‘모트롤’ 재인수 추진
  • 기후동행카드, 만족하세요? [그래픽뉴스]
  • 단독 저축은행 건전성 '빨간불'에 특급관리 나선 금융당국 [저축銀, 부실 도미노 공포①]
  • 野 소통 열어둔 尹, 이재명 언제 만나나
  • 또 한동훈 저격한 홍준표 “주군에게 대들다 폐세자되었을 뿐”
  • 오늘의 상승종목

  • 04.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090,000
    • -0.79%
    • 이더리움
    • 4,524,000
    • -0.88%
    • 비트코인 캐시
    • 721,000
    • +2.12%
    • 리플
    • 736
    • +0.55%
    • 솔라나
    • 201,700
    • -0.98%
    • 에이다
    • 671
    • -0.45%
    • 이오스
    • 1,098
    • -0.54%
    • 트론
    • 162
    • -3.57%
    • 스텔라루멘
    • 163
    • +1.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000
    • +0.61%
    • 체인링크
    • 19,890
    • -0.55%
    • 샌드박스
    • 647
    • +1.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