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장관 딸 다닌다는 '국제학교'는 어떤 곳?

입력 2022-05-21 09: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제자유구역 외국교육기관(국제학교) 설립절차 (교육부 제공)
▲경제자유구역 외국교육기관(국제학교) 설립절차 (교육부 제공)

‘국제학교’가 연일 ‘뜨거운 감자’다. 이유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딸이 ‘국제학교’에 다니기 때문인데, 최근 장상윤 교육부 차관도 한 장관 자녀 논문 등 의혹과 관련 "국제학교라 교육부가 할 수 있는 조치에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국제학교가 왜 교육부 등 관리·감독기관의 사각지대에 있는지 국제학교 현황에 대해 살펴봤다.

20일 교육부에 따르면 '국제학교'는 외국인학교, 국제학교, 외국교육기관 3유형으로 나뉜다.

한 장관 딸이 다니는 '채드윅송도국제학교'는 외국교육기관에 속한다.

초·중등 기관에는 이외에도 대구국제학교가 있다. 고등기관으로는 △한국뉴욕주립대 SBU(학부·대학원) △한국뉴욕주립대 FIT(학부) △한국조지메이슨대(학부) △겐트대 글로벌캠퍼스(학부) △유타대 아시아캠퍼스(학부·대학원)가 있다.

외국교육기관은 외국학교법인이 외국에서 학교를 운영하고 분교나 캠퍼스 설립으로 교육기관을 설치하는 형태다.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경자법)에 따라 설치할 수 있다.

경제자유구역 등 법령에 따른 특정 지역에 외국인 교육여건을 향상함으로써 외국인 투자 유치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심사항목으로는 △교육수요ㆍ입지조건 △학교운영능력ㆍ본교 명성도 △교사ㆍ교지확보 △교원확보 △수익용기본재산ㆍ재정운영계획서 △경영체제 △건학이념 등을 살펴본다.

다른 하나는 ‘외국인학교’로 외국인을 위한 교육기관이다. 초·중등교육법상 시·도교육감 인가를 받으면 설립할 수 있다. 외국 국적 또는 일정 기간 이상 해외 체류 등의 조건을 갖춰야 입학할 수 있다. 국내 학교에서 학업을 지속하기 어렵다고 판단되는 귀화자의 자녀교육이 목적이다.

내국인 학생비율을 총 정원의 30% 이내로 제한하고 있지만, 이들 학교는 현원보다 정원을 크게 늘리는 방식으로 내국인을 50%까지 확대 받고 있다. 전국에 39개가 있다. 구체적으로는 초·중·고 38개, 유치원 1개다.

마지막으로 제주특별자치도에서 특별법을 근거로 세운 ‘제주 국제학교’가 있다. 제주 영어교육도시 내 '국민의 외국어 능력 향상'과 '국제화 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설립을 위해선 제주도교육감과 교육청의 승인을 받으면 된다. 제주도 등 전국에 총 4개교(한국국제학교·NLCS 제주·브랭섬홀 아시아·SJA 제주)가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을 설립하려면 교육부의 승인을, 초중고는 해당 교육청과 교육감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외국인학교 설립현황 (교육부 제공)
▲외국인학교 설립현황 (교육부 제공)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또 천만 노리는 ‘범죄도시4’,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살아남아야 한다…최강야구 시즌3, 월요일 야구 부활 [요즘, 이거]
  • 단독 두산그룹, 3년 전 팔았던 알짜회사 ‘모트롤’ 재인수 추진
  • 기후동행카드, 만족하세요? [그래픽뉴스]
  • 단독 저축은행 건전성 '빨간불'에 특급관리 나선 금융당국 [저축銀, 부실 도미노 공포①]
  • 野 소통 열어둔 尹, 이재명 언제 만나나
  • 또 한동훈 저격한 홍준표 “주군에게 대들다 폐세자되었을 뿐”
  • 오늘의 상승종목

  • 04.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837,000
    • -1.14%
    • 이더리움
    • 4,510,000
    • -1.31%
    • 비트코인 캐시
    • 718,500
    • +1.84%
    • 리플
    • 735
    • +0.27%
    • 솔라나
    • 201,400
    • -1.42%
    • 에이다
    • 669
    • -0.89%
    • 이오스
    • 1,097
    • -0.81%
    • 트론
    • 162
    • -3.57%
    • 스텔라루멘
    • 163
    • +1.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800
    • +0.3%
    • 체인링크
    • 19,850
    • -0.9%
    • 샌드박스
    • 646
    • +0.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