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로봇, 한국이 기준 될까…ISO, 국내 제안으로 신규작업표준안 채택

입력 2022-05-1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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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 간 호환 위한 소프트웨어 표준
강원대·경희대가 공동으로 안 개발
국가기술표준원 "산업전략 이바지"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자료=산업통상자원부)

한국이 제안한 서비스 로봇의 소프트웨어 표준이 국제표준 제정 절차의 첫 관문을 넘었다. 향후 모든 관문을 넘어서면 서비스 로봇의 국제표준은 한국 기술이 기준이 된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대한민국이 세계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ISO)에 제안한 '서비스 로봇의 소프트웨어 모듈용 정보모델' 표준안이 국제표준 제정 절차의 첫 관문인 신규작업표준안(NP)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제표준 제정 절차는 신규작업표준안에 이어 작업반초안(WD), 위원회안(CD), 국제표준안(DIS), 최종국제표준안(FDIS)을 거쳐 국제표준(IS)으로 제정된다. 국제표준으로 제정된다면 세계 어디서든 기술을 만들 때 표본이 된다.

한국에서 최초로 제안한 이번 표준안은 서비스 로봇에 사용되는 모듈의 통합과 재활용을 돕고 모듈 간 호환성을 높이는 정보의 제공 방법을 규정하는 소프트웨어 표준이다. 강원대와 경희대가 공동으로 국가기술표준원의 사업을 통해 개발했다.

서비스 로봇은 모듈을 탈부착하는 조립식 장난감처럼 '모듈식 로봇'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표준이 필요한 상황이다. 국내 제안이 처음으로 신규작업표준안에 선정된 만큼 앞으로도 외국이 이번 표준안을 참고할 가능성이 있다.

모듈식으로 서비스 로봇이 구성된다면 여러 업체가 해당 로봇을 함께 제작할 수 있다. 예컨대 한 업체가 양팔 제어 모듈을 담당하고 다른 업체는 몸통에 해당하는 거리센싱모듈, 위치확인모듈을 담당하는 방식이다. 다양한 방식으로 로봇을 서비스하고 구성하는 것이다.

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장은 "그간 로봇 산업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국제표준을 선도할 수 있게 됐다"며 "미래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국제표준을 선점하여 성장지향형 산업전략 추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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