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폴란드 경유 가스관 공급 차단에...유럽 천연가스 가격, 20% 폭등

입력 2022-05-13 15: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달 27일 이후 2주래 최고 수준
유럽 내 가스관 운영사 31곳에 공급 중단 선언

▲폴란드와 러시아 국기를 배경으로 천연가스관 모형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폴란드와 러시아 국기를 배경으로 천연가스관 모형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이 20% 넘게 폭등했다. 러시아가 폴란드를 경유하는 가스관의 공급 중단을 선언한 영향이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를 인용해 유럽 천연가스 가격 주요 지표인 네덜란드 TTF 거래소의 천연가스 6월물 선물가격이 12일(현지시간) 장중 전일 대비 20.3유로(22%) 폭등한 메가와트시(MWh)당 114유로까지 치솟았다고 보도했다. 선물 가격 기준으로 지난달 27일 이후 약 2주 만에 최고 수준이다.

리아노보스티통신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쿠프리야노프 가스프롬 대변인은 “3일자 (러시아) 대통령령과 11일자 정부령에 따라 일련의 외국 기업들에 제재가 취해졌다”면서 “여기엔 야말-유럽 가스관의 폴란드 구간 소유주인 유로폴 가즈(EuRoPol GAZ)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가스프롬은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의 독일 내 자회사 '가스프롬 게르마니아'와 그 자회사 등 유럽 내 가스관 운영사 31곳에 대한 가스공급을 중단했다.

폴란드를 경유하는 가스관은 러시아와 유럽을 잇는 주요 루트 중 하나다. 이번에 러시아가 중단을 선언하면서 러시아산 천연가스 최대의 수요국인 독일의 겨울철 가스 공급에 대한 불안감은 더욱 커지게 됐다.

독일은 러시아의 이번 조치에 대해 당장은 큰 영향이 없다면서도 가스공급 축소 사태가 심화할지 노심초사하는 모습이다. 로베르트 하벡 독일 부총리 겸 경제기후부 장관은 이날 “러시아가 에너지를 무기로 사용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십조 손실보다 무서운 ‘신뢰 붕괴’ ⋯K-반도체 공급망, 내부적 자해 [치킨게임 성과급 분배]
  • 방산 지형도 흔드는 수싸움⋯한화ㆍ풍산, 탄약 빅딜 '시너지 계산법'
  • 강남은 '현금'·외곽은 '영끌'…대출 규제에 매수 흐름 갈렸다
  • ‘아밀로이드 제거’ 소용없나…치매 치료제 개발 현주소는
  • “엑스코프리로 번 돈 신약에 쓴다”…SK바이오팜, 후속 파이프라인 구축 본격화
  • 트럼프 “이란, 핵무기 포기 안 하면 만날 이유 없어, 전화하라”
  • 美 법무 “총격범, 정권 고위 인사 표적으로 삼은 것으로 보여”
  • 치의학 AI 혁신 ‘활짝’…태국 거점 ASEAN 협력 본격화[KSMCAIR 2026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4.27 10:2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7,121,000
    • +1.25%
    • 이더리움
    • 3,532,000
    • +2.26%
    • 비트코인 캐시
    • 676,000
    • +0.22%
    • 리플
    • 2,130
    • +0.52%
    • 솔라나
    • 129,600
    • +0.93%
    • 에이다
    • 377
    • +1.34%
    • 트론
    • 480
    • -0.62%
    • 스텔라루멘
    • 254
    • +0.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750
    • +1.24%
    • 체인링크
    • 14,110
    • +1.66%
    • 샌드박스
    • 122
    • +2.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