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중앙은행 총재 “ECB 기준금리 7월 인상 지지”

입력 2022-05-1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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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아힘 나겔 분데스방크 총재 주장
“6월 인플레도 강력하면 7월부터 올려야”
현 ECB 기준금리 0%

▲요아힘 나겔 분데스방크 총재. 출처 분데스방크 홈페이지
▲요아힘 나겔 분데스방크 총재. 출처 분데스방크 홈페이지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 총재가 유럽중앙은행(ECB)의 7월 기준금리 인상설을 지지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요아힘 나겔 분데스방크 총재는 독일에서 열린 포럼에서 “내달 새로운 지표가 계속해서 강력한 인플레이션 전망을 제시한다면 ECB는 7월부터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유로 지역에서의 인플레이션이 계속 높아진다면 우린 행동해야 한다”며 “6월 말 자산 매입이 중단될 것으로 보면 7월 금리 정상화의 첫 단계를 시작하는 것을 지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ECB는 기준금리를 0%로 동결하고 3분기까지 자산 매입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기준금리는 동결했지만, 자산 매입 시기는 이전에 내놨던 계획보다 앞당겼다.

당시 ECB는 성명에서 “기준금리 인상은 자산 매입 종료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계속 치솟자 유럽 내에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에 맞춰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나겔 총재는 “통화정책 전환을 미루는 건 위험한 전략”이라며 “인플레이션 압박이 커질수록 매우 강력하고 빠른 금리 인상의 필요성도 커진다”고 말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 수준으로 돌아갈 가능성은 작다”며 “중앙은행 총재들은 인플레이션에 관한 철 지난 이야기에 집착해선 안 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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