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4억원 횡령’ 우리은행 직원·동생 검찰 송치... 질문엔 ‘침묵’

입력 2022-05-06 10: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회삿돈 614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된 우리은행 직원 A씨(왼쪽)와 공범인 친동생이 6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송치되고 있다.
 (연합뉴스)
▲회삿돈 614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된 우리은행 직원 A씨(왼쪽)와 공범인 친동생이 6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송치되고 있다. (연합뉴스)
614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우리은행 직원과 그 동생이 검찰로 송치됐다.

6일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우리은행 직원 A 씨와 친동생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법)상 업무상횡령 혐의를 적용,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상태로 송치했다.

A 씨는 우리은행에서 10년 넘게 재직하며 △2012년 10월 12일 △2015년 9월 25일 △2018년 6월 11일 세 차례에 걸쳐 614억5214만6000원(잠정)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애초 A 씨에는 특경법상 횡령 혐의만 적용됐다. 그러나 조사 과정에서 A 씨가 횡령할 때마다 은행 내부 문서를 위조한 혐의가 드러나 관련 혐의가 추가됐다.

이날 검찰 송치를 위해 남대문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온 A 씨는 ‘횡령금은 어디에 썼나’, ‘횡령 목적으로 문서 위조한 혐의 인정하나’, ‘범죄에 관여한 다른 사람은 없나’, ‘자수한 이유가 뭔가’ 등 취재진 질문에 침묵을 유지하며 호송차에 올랐다.

동생 역시 ‘받은 100억 원 출처를 알고 썼나’, ‘추가 공범이 있나’, ‘받은 돈은 어디에 썼냐’는 등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A 씨는 4월 27일 은행 측이 횡령 사실을 인지한 뒤 경찰에 고소하자 직접 경찰서에 자수한 뒤 30일 구속됐다. A 씨 동생도 공모 혐의로 이달 1일 입건됐다.

A 씨가 빼돌린 횡령금은 대부분은 옛 대우일렉트로닉스 매각에 참여했던 이란 가전업체 엔텍합에 우리은행이 돌려줘야 하는 계약보증금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우리은행 관계자들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이어가며 A 씨 형제 금융 계좌를 추적해 자금 흐름을 살펴보고 있다. 이를 통해 동생 외 다른 공범이 있는지, 횡령금 사용처는 어느 곳인지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美·日·대만 증시는 사상 최고치 돌파⋯코스피도 신고가 ‘코앞’일까
  • 냉방비 인상 없이 한전은 버틸까⋯커지는 한전채 부담
  • '우리동네 야구대장' 고된 프로야구 팬들의 힐링 방송 [해시태그]
  • 美 유명 가수 d4vd, 14세 소녀 살해 범인?⋯살인 혐의로 체포
  • 항공유 바닥난 유럽 항공사⋯잇따라 운항편 감축
  • 칼국수 1만원 시대⋯"이젠 뭘 '서민음식'이라 불러야 하죠?" [이슈크래커]
  • Vol. 4 앉아 있는 시간의 가치: 상위 0.0001% 슈퍼리치들의 오피스 체어 [THE RARE]
  • '수출 호실적' 경상수지 흑자 커질수록 뛰는 韓 환율⋯왜?
  • 오늘의 상승종목

  • 04.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2,573,000
    • +0.51%
    • 이더리움
    • 3,482,000
    • -0.09%
    • 비트코인 캐시
    • 659,000
    • -1.05%
    • 리플
    • 2,121
    • -0.84%
    • 솔라나
    • 128,200
    • -1.61%
    • 에이다
    • 371
    • -2.88%
    • 트론
    • 486
    • +1.25%
    • 스텔라루멘
    • 250
    • -0.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520
    • -1.71%
    • 체인링크
    • 13,880
    • -1.77%
    • 샌드박스
    • 122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