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중국 상하이에 제2공장 건설”

입력 2022-05-0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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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내 첫 생산 공장인 기가팩토리3 근처
‘세계 최대 수출 허브’ 될 것
“200만 대 생산이 목표”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테슬라 차량들이 생산되고 있다. 상하이/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테슬라 차량들이 생산되고 있다. 상하이/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제2공장을 짓는다.

4일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테슬라가 ‘세계 최대 수출 허브’ 건설을 위해 중국 상하이에 제2공장을 건설한다. 위치는 중국 내 첫 생산 공장인 기가팩토리3 근처로 알려졌다.

상하이에 들어설 새 공장에서는 모델3과 모델Y가 생산되고 연간 45만 대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 공장은 기가상하이로 알려진 기가팩토리3 하위공장이다. 기가팩토리3은 2019년 말부터 모델3을 생산해왔다.

테슬라는 해당 소식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컨설팅업체 상하이밍량오토서비스의 천진주 컨설턴트는 “테슬라는 상하이에 제2공장을 지어 연간 200만 대 생산 목표를 달성하려고 한다”며 “이제는 시간문제”라고 분석했다.

기가팩토리3는 지난해 48만4130대의 모델3‧모델Y를 생산했다. 전 세계 생산량의 51.7%에 달하는 규모다. 이중 중국으로 인도된 차량은 32만1000대로 2020년보다 17% 늘어난 주문량이다. 나머지 16만3130대는 독일과 일본 등으로 수출됐다.

테슬라는 2월 상하이 환경규제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도 기가팩토리3에 들어갈 자동차 부품 생산을 늘릴 것이며 인력도 추가로 고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도 테슬라가 중국 내 생산기지 확대에 긍정적이다. 테슬라가 중국 내에서 완전한 전기차 생산 여력을 갖추게 된다는 것은 전기자동차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는 중국의 목표를 앞당겨줄 수 있기 때문이다.

기가팩토리3는 테슬라가 미국 외 지역에 세운 첫 번째 공장이자 중국 내에서는 완전히 외국인 투자자가 소유한 유일한 자동차 제조업체의 공장이다. 상하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3월 28일부터 4월 18일까지 문을 닫았다. 상하이 시 당국의 지침에 따라 폐쇄 루프 방식으로 공장 운영을 재개한 기가팩토리3는 현재 1교대 근무로 1000대 이상의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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