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가상 인간 질주 “음악 좋아하는 ENFJ 소년…절 만나려면 메타버스로 오세요”

입력 2022-05-05 16:19 수정 2022-05-0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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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인간 질주. 
 (사진제공=비브스튜디오스)
▲가상 인간 질주. (사진제공=비브스튜디오스)

“제 이름은 질주. 이름처럼 빠르게 달리는 걸 좋아하죠.”

2001년 2월 2일생. ‘네오 서울’이란 가상 도시 출신. MBTI는 정의로운 사회운동가라 불리는 ENFJ. 외향적이면서도 감성적인 성격이다. 음악을 좋아하며, 방탄소년단(BTS)의 RM이 롤모델이다. AI 기반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기업 비브스튜디오스가 제작한 가상 인간 ‘질주’의 프로필이다.

“제가 살던 네오 서울이란 곳은 서울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곳입니다.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사람들이 모여서 사는 곳이에요. 역사와 문화, 사회 환경 같은 건 좀 다른 데 말은 같아서 신기했어요.”

질주는 쏟아지는 여자 가상인간 속에 눈에 띄는 훤칠한 청년이다. 유사한 체형과 표정의 모델들을 촬영한 이후 버추얼 얼굴로 합성하는 기술을 통해 제작됐다. 비브스튜디오스가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 개표방송에서 전직 대통령 버추얼 휴먼을 제작하며 선보인 기술이다. 인터뷰는 비브스튜디오스 측이 질주 IP 세계관에 맞춰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질주는 화보 촬영 과정에 대해 “마치 차원 이동을 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LED 월이라고 부르는 커다란 화면 앞에 서니까 순간 이동을 하는 것처럼 그 공간에 몰입 되는 느낌이 들었어요. 신기하고 재미있었어요”라고 설명했다.

질주는 이번 화보 촬영을 시작으로 NFT, 음악, 드라마, 영화, 광고, 라이브 공연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곧 음반 발매를 준비 중이고, SNS는 물론 메타버스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할 계획이다. 라이브 공연 등 오프라인에서도 꼭 팬들과 만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그는 “저는 감정이나 느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걸 좋아해요.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특히 음악을 좋아해서 한번 가사나 악상이 떠오르면 잠도 안자고 매달려요. 그렇게 만든 것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반응을 보는 게 즐거워요”라고 강조했다.

비브스튜디오스는 쏟아지는 가상 인간 속에 질주가 남자이자 유니크한 캐릭터로서 경쟁력이 있다고 내다봤다. 최근 2년 간 광고계에서는 가상 인간을 향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사람 모델과 달리 범죄나 사고 등 각종 리스크에서 자유롭고 표현에 제약이 없기 때문인데, 아직 남자 모델은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질주의 포부는 광고 모델을 넘어 메타버스와 NFT, 더 넓은 세계관으로 향한다. 질주 IP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실제 가상 인간을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다. 비브스튜디오스는 실제 질주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NFT의 민팅(발행)을 준비하고 있으며, 관련 분야 유명 파트너들과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가상 인간으로서 대중과의 소통 계획을 묻자, 질주는 “가상 인간은 만날 수 없다고요? 만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제 세계, 메타버스로 오시면요. 오프라인에서 만날 기회도 회사에서 만들어 주신다고 했어요”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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