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신도시 시가총액 대선 이후 0.34%↑…서울 재건축 증가폭보다 높아

입력 2022-05-05 10:12 수정 2022-05-05 16: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기 신도시 시총 145.8조
대선 전보다 0.34% 증가
서울 재건축단지는 0.2%↑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일 1기 신도시 노후 아파트 현안을 점검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일 1기 신도시 노후 아파트 현안을 점검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3월 9일 대통령 선거 이후 1기 신도시 단지 시가총액 증가폭이 서울 재건축 단지를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야 대선 후보들이 1기 신도시 재건축 규제를 완화하는 공약을 내놓자 기대감이 반영된 탓이다.

5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등 1기 신도시의 아파트 시가총액은 총 145조7663억3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대선 직전인 2월 말 145조2789억9500만 원보다 약 0.34%(4873억3700만 원) 증가했다.

이는 서울 재건축 아파트 단지의 증가폭을 넘어선 수치다. 서울 재건축 단지의 시가총액은 올해 2월 말 244조211억900만 원에서 4월 말 244조6948억6100만 원으로 0.20%(4937억5200만 원) 늘었다.

1기 신도시 중에서는 일산신도시의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늘었다. 일산의 시가총액은 2월 말 24조3072억800만 원에서 4월 말 24조4909억8200만 원으로 두 달 새 0.76% 증가했다.

(그래픽=신미영 기자 win8226@)
(그래픽=신미영 기자 win8226@)

일산신도시에 이어 △중동신도시 0.38%(11조7293억6700만 원→11조7741억9200만 원) △분당신도시 0.29%(64조2920억7400만 원→64조4812억8400만 원) △산본신도시 0.18%(18조6193억6700만 원→18조6536억900만 원) △평촌신도시 0.13%(26조3309억7900만 원→26조3662억6500만 원) 순으로 증가폭이 컸다.

대선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비롯한 여야 대선 후보들이 1기 신도시 재건축 공약을 내놓으면서 정비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3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110대 국정과제 발표에서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위한 특별법을 제정해 10만 가구 이상 추가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임병철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같은 재건축 이슈지만 서울 재건축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저평가된 1기 신도시에 투자 수요가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내년도 의대 증원분 1469명·총정원 4487명…법원 제동 ‘변수’, 입시 혼란↑
  • "제로 소주만 마셨는데"…믿고 먹은 '제로'의 배신?
  • "긴 휴가가 좋지는 않아"…가족여행은 2~3일이 제격 [데이터클립]
  • PSG, '챔스 4강' 1차전 원정 패배…이강인은 결장
  • '미스코리아·하버드 출신' 금나나, 30세 연상 재벌과 결혼설
  • 경기북도 새이름 '평화누리특별자치도'…주민들은 반대?
  • "하이브 주장에 정확한 사실관계를 알려드립니다" 어도어 민희진 입장 표명
  • '롯데의 봄'도 이젠 옛말…거인 군단, 총체적 난국 타개할 수 있나 [프로야구 2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400,000
    • +0.23%
    • 이더리움
    • 4,201,000
    • +1.47%
    • 비트코인 캐시
    • 597,000
    • +2.14%
    • 리플
    • 728
    • +3.26%
    • 솔라나
    • 192,700
    • +9.55%
    • 에이다
    • 639
    • +1.91%
    • 이오스
    • 1,122
    • +5.35%
    • 트론
    • 173
    • +1.17%
    • 스텔라루멘
    • 154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000
    • +0.37%
    • 체인링크
    • 19,080
    • +3.92%
    • 샌드박스
    • 606
    • +2.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