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표현자유’ 위해 트위터 상폐한다더니...3년 내 재상장?

입력 2022-05-0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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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장 전환 언급해왔지만 재상장 계획은 밝힌 적 없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5월 17일 베를린 기가팩토리 건설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베를린/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5월 17일 베를린 기가팩토리 건설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베를린/로이터연합뉴스

최근 소셜미디어 트위터를 인수하기로 합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회사 인수 후 상장 폐지했다가 이후 재상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인수에 앞서 '표현의 자유'를 이유로 인수 후 트위터를 비상장 회사로 전환하겠다고 공언했었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가 사모펀드 투자자들에게 트위터 인수를 마무리한 뒤 3년 이내에 기업공개(IPO)를 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자금 중 210억 달러 자기자본 조달 자금 마련을 위해 잠재적 투자자인 사모펀드를 상대로 설명회를 진행했는데, 이 자리에서 이같은 구상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비상장 회사로 전환하겠다고 공언했으나 재상장을 하겠다는 계획은 언급한 적이 없다.

이에 WSJ은 사모펀드들이 종종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않기 위해 회사를 비상장사로 전환했다가 운영방식 등을 바꾸고 대략 5년 이내에 다시 상장하는 경우가 있는데, 머스크가 사업 운영 방식과 수익성 개선을 위해 비슷한 행보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했다. 이 같은 재상장 구상은 머스크가 트위터 사업과 수익성 개선을 위해 신속하게 움직일 것이라는 점을 잠재적 투자자들에게 확신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WSJ은 트위터 투자 참여를 고려하는 사모펀드 중 하나로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를 꼽았다.

머스크는 콘텐츠 모니터링과 관련해 현재 트위터가 엄격한 잣대를 들이댄다며 이를 바꾸겠다고 언급 한적은 있지만, 그 이외에 어떤 부분에 대해 변화를 시도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한 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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