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보유 자산 내역 공개…아파트 10만 가구 시세 ‘50조 원’

입력 2022-04-29 13: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헌동 사장 “재건축 필요 없는 명품 아파트 지을 것”
공사 보유 아파트 중 강남 4구 비중 전체의 35%

▲김헌동 SH공사 사장이 29일 강남구 본사에서 아파트 자산가액 공개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상영 수습기자 ksy2291@)
▲김헌동 SH공사 사장이 29일 강남구 본사에서 아파트 자산가액 공개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상영 수습기자 ksy2291@)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보유 아파트 10만1998가구 자산 내역을 공개했다. 총 취득가액은 약 16조 원 규모지만, 현재 추정 시세는 약 50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H공사는 29일 오전 강남구 본사에서 아파트 재산공개 설명회를 개최했다. SH공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보유 중인 아파트 10만1998가구에 대한 자치구별 및 연도별 취득가액과 장부가액, 공시가격 등 자산 내역을 공개했다.

이번 설명회를 주관한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이번 설명회 취지는 우리 공사는 경영을 잘하고 열심히 하고 있는데 정부에선 태릉이나 내곡동 쪽 사업권을 갖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맡기는 등 우리가 사업할 일감을 놓칠까 우려스러워 말씀드리는 것”이라며 “앞으로 SH공사는 10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집을 지어 100년 안에는 재건축을 할 필요가 없는 좋은 집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번 자산 공개는 지난 3월 1차로 장기전세주택 2만8000가구의 내역을 공개한 데 이은 2차 공개다. 공개 대상에는 앞서 공개한 장기전세주택도 포함됐다.

아파트 취득가액은 15조9432억 원, 장부가액은 12조8919억 원 규모다. 모든 아파트의 공시가격은 34조7428억 원으로 장부가의 약 2.5배 규모이며 현재 시세는 49조4912억 원에 달한다. 공시가격 기준으로 한 가구당 평균가격은 3억4000만 원, 시세 기준 평균가격은 4억9000만 원 수준이다.

자치구별로는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아파트가 전체의 35%를 차지했다. 총 가구수는 3만5777가구로 공시가격은 17조3245억 원, 시세는 24조6788억 원으로 집계됐다. 시세 기준 한 가구당 평균 가격은 6억9000만 원이다. 그 외 자치구 물량은 6만6222가구로 공시가격은 17조4183억 원, 시세는 24조8124억 원 규모다.

시세는 지난해 8월 17일 기준으로 지난해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역산한 값을 기준으로 한다. 2021년 기준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아파트 기준 평균 70.2%다.

한편 SH공사는 상반기 중으로 빌라와 주거용 오피스텔 자산 보유현황을 공개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세계는 기업 감세 혈안…한국만 거꾸로 [역주행 코리아]
  • “길게 맡기면 손해”…장단기 정기예금, 금리 역전 고착화
  • [AI 코인패밀리 만평] 묻고 '세 배'로 가!
  • 뻥 뚫린 내부통제, ‘정보유출 포비아’ 키웠다 [무너지는 보안 방파제]
  • 50만원 호텔 케이크 vs 6만원대 패딩...상권도 양극화 뚜렷[두 얼굴의 연말 물가]
  • 지방선거 이기는 힘은 결국 ‘민생’ [권력의 계절③]
  • 삼성전자, 사업 ‘옥석 고르기’ 본격화… M&A도 시동거나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682,000
    • +0.7%
    • 이더리움
    • 4,570,000
    • +0.33%
    • 비트코인 캐시
    • 887,000
    • +1.08%
    • 리플
    • 3,053
    • +0.49%
    • 솔라나
    • 197,600
    • -0.1%
    • 에이다
    • 626
    • +0.97%
    • 트론
    • 429
    • -0.23%
    • 스텔라루멘
    • 355
    • -1.11%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090
    • -0.95%
    • 체인링크
    • 20,470
    • -1.73%
    • 샌드박스
    • 210
    • -2.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