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탁현민 발언에 “입마개 안하면 벌금”

입력 2022-04-28 09:09 수정 2022-04-2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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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뉴시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퇴임 후에도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에 대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비꼬는 발언으로 응수했다.

27일 탁 비서관은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문 대통령은 퇴임하신 후에는 잊히려고 엄청나게 노력을 하실 것”이라며 “제발 대통령께서 퇴임하신 후에는 정말 행복하게 남은 삶을 사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퇴임 후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걸고넘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걸고넘어지면 물어버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문 대통령 퇴임 이후에도 정치권의 공세가 이어진다면 가만있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자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탁 비서관의 해당 발언이 담긴 보도를 공유하면서 “문 대통령은 (탁 비서관을) 입마개 안 하고 데리고 다니면 벌금 물어야 한다”고 비꼬았다.탁 비서관을 입마개를 의무 착용해야 하는 맹견에 비유한 것이다.

진 전 교수가 언급한 벌금은 현행 동물보호법 제 13조 2(맹견의 관리)에 해당하는 것으로, 맹견에게 입마개를 씌우지 않았을 경우 부과하는 과태료를 뜻한다.

탁 비서관의 발언에 대해 정치권에서도 비판이 이어졌다.

김정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상임자문위원은 “나의 언어의 한계는, 나의 세계의 한계”라며 “말에 품격을 더하시라. 입마개가 필요해서야 되겠나”라고 비판했다.

윤석열 캠프 전략비전실장을 지냈던 김근식 경남대 교수도 “‘물어버리겠다’니 문 대통령 곁을 지키는 사냥개라도 자처하는 것이냐”며 탁 비서관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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