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의료용 로봇 '젬스' 미 FDA에 시판 전 신고…대중화 시동

입력 2022-04-26 17: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시 앞두고 ‘시판 전 신고’ 완료
약 3년 만에 로봇 상용화 코앞
매년 CES 통해 로봇 기술 선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ㆍ가전 박람회인 'CES2020'에서 관람객이 삼성전자 웨어러블 보행 보조 로봇 'GEMS Hip'을 체험하는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ㆍ가전 박람회인 'CES2020'에서 관람객이 삼성전자 웨어러블 보행 보조 로봇 'GEMS Hip'을 체험하는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미국 FDA(식품의약국)에 의료용 로봇 젬스에 대한 시판 전 신고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미래 먹거리로 천명한 로봇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관련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이달 21일 미국 FDA에 GEMS-H(젬스)에 대한 ‘시판 전 신고’(Premarket Notification)를 완료했다. GEMS-H는 삼성전자가 2019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ㆍ가전 박람회인 CES에서 공개한 의료용 로봇 ‘젬스’ 3종 중 고관절에 착용하는 로봇이다.

시판 전 신고란 의료기기 제조업자가 미국 시장에서 의료기기를 판매하기 위해 최소 90일 전에 FDA에 신고해야 하는 제도다. FDA는 이를 통해 제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결정한다. 즉 판매업자가 의료기기 성능을 미국 정부로부터 인증받는 절차다.

▲삼성전자 GEMS-H(젬스)에 대한 ‘시판 전 신고’(Premarket Notification) 내용 (출처=미국 식품의약국(FDA))
▲삼성전자 GEMS-H(젬스)에 대한 ‘시판 전 신고’(Premarket Notification) 내용 (출처=미국 식품의약국(FDA))

미국 시판 작업을 마친 만큼 삼성전자의 미래 먹거리 로봇 사업 확장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달 정기주총에서 로봇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현재까지 사용자와 함께 이동하는 인터랙션 로봇 ‘삼성봇 아이’, 보행을 돕는 의료용 로봇 ‘젬스’ 등의 시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첫 로봇 제품으로 젬스를 출시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다만 삼성전자는 “젬스 출시 관련 정해진 바 없다”고 답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1월 CES를 통해 젬스를 공개하며 로봇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연내 젬스가 출시되면 로봇 사업을 시작한 지 약 3년 만에 상용화 성공으로 삼성전자 첫 로봇이 의료용 제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상용화 성공까지 세계 무대에 꾸준히 로봇 시제품ㆍ기술을 선보여왔다. 2019년 젬스와 함께 케어(Care)ㆍ에어(Air)ㆍ리테일(Retail) 등 3가지 ‘삼성봇’을 공개했다. 이듬해 2020년 CES에서는 삼성봇 클린ㆍ삼성봇 셰프와 첨단 하드웨어와 AI 기술이 결합된 지능형 동반자 로봇 ‘볼리’(Ballie)를 공개했다.

지난해에는 가정용 서비스 로봇 ‘삼성봇 핸디’를, 올해는 ‘삼성 봇 아이’를 최초로 대중에게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로봇을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미래 성장 모멘텀 강화에 나서고 있다. 젬스 상용화는 그 속도를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해 8월 로봇과 AI 등에 향후 3년간 240조 원을 신규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 2020년 말 조직개편에서 로봇사업화TF를 신설한 데 이어 지난해 말 조직개편에서는 이를 로봇사업팀으로 격상했다. 인력도 1년 새 10배 정도 늘렸다.

삼성은 산업ㆍ의료ㆍ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로봇 기술을 축적해 미래 세대가 ‘라이프 컴패니언’(동반자) 로봇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면서 폼팩터 다양화를 통해 ‘로봇의 일상화’도 추진할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프간 북동부서 규모 6.1 강진 발생…“파키스탄서도 진동 느껴져”
  • 이란, 美 공습에 “명백한 휴전 위반…약속 안 지키는 정권” 비난
  • '말 많은' 윤경호, 묵언수행 위기⋯'김부장' 시청률 15% 돌파에 "꼭 지킬 것"
  • 젠슨 황, 韓 경찰에 "밥 사고 싶어"⋯장녀는 감사 메일 "진심으로 감사"
  • 딘딘, '월드컵 탈락' 홍명보 향한 비판⋯"책임자면 사과해야지"
  • 미·이란, 보복의 악순환…“이란 존재 않을 수도” vs “미군기지 지옥될 것”
  • 촉법소년 연령 만 14세→13세 조건부 하향…중대 범죄 적용 가능성
  • 홍명보호, 월드컵 32강 진출 좌절⋯한정수 "회장과 대한축협이 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6.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020,000
    • -1.45%
    • 이더리움
    • 2,378,000
    • -0.71%
    • 비트코인 캐시
    • 289,100
    • -3.05%
    • 리플
    • 1,583
    • -0.94%
    • 솔라나
    • 107,400
    • -0.19%
    • 에이다
    • 216
    • -1.82%
    • 트론
    • 490
    • +0.41%
    • 스텔라루멘
    • 260
    • -1.89%
    • 비트코인에스브이
    • 19,240
    • +3.16%
    • 체인링크
    • 10,960
    • -1.17%
    • 샌드박스
    • 70.66
    • -1.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