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검수완박 중재안 반발 검찰에 “새 사법질서에 순응할 준비나 하라”

입력 2022-04-23 15: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박병석 국회의장이 제시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중재안'을 두고 검찰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로 선출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정의로운 검사가 사라진 시대, 너희들이 그걸 부정할 수 있을까?"라고 밝혔다.

검사 출신인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수사를 통해 늘 정권의 앞잡이만 해온 검찰의 자업자득"이라며 "새로운 사법질서에 순응할 준비나 하거라"라고 의견을 게재했다.

이어 "나조차도 검찰의 조작 수사에 2년이나 고생한 적이 있다"며 "물론 나는 아직도 정의로운 검사를 갈구하면서 '검수완박'에도 반대하지만"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홍준표 의원은 20일 페이스북에 "중앙정치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이른바 검수완박 입법은 위헌 소지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어 "정권 말에 밀어부치는 것은 자신들의 비리, 부패를 은폐하려는 의도도 숨어있다"면서 "입법권의 남용으로 보인다. 패배했으면 깨끗하게 조용히 물러남이 옳다"고 비판했다.

한편 여야는 22일 '검수완박'과 관련한 박병석 국회의장의 검찰개혁법 중재안(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이에 김오수 검찰총장을 비롯한 검찰 지휘부는 총사퇴로 맞섰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뺑소니까지 추가된 김호중 '논란 목록'…팬들은 과잉보호 [해시태그]
  • 높아지는 대출문턱에 숨이 ‘턱’…신용점수 900점도 돈 빌리기 어렵다 [바늘구멍 대출문]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단독 대우건설, 캄보디아 물류 1위 기업과 부동산 개발사업 MOU 맺는다
  • 하이브 "민희진, 투자자 만난 적 없는 것처럼 국민 속여…'어도어 측' 표현 쓰지 말길"
  • 어린이ㆍ전기생활용품 등 80개 품목, KC 인증 없으면 해외직구 금지
  • 단독 위기의 태광그룹, 강정석 변호사 등 검찰‧경찰 출신 줄 영입
  • 막말·갑질보다 더 싫은 최악의 사수는 [데이터클립]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346,000
    • -0.89%
    • 이더리움
    • 4,104,000
    • -1.96%
    • 비트코인 캐시
    • 621,000
    • -1.11%
    • 리플
    • 723
    • +0.42%
    • 솔라나
    • 221,300
    • +3.31%
    • 에이다
    • 634
    • +1.77%
    • 이오스
    • 1,115
    • +1%
    • 트론
    • 174
    • -1.14%
    • 스텔라루멘
    • 14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750
    • -0.8%
    • 체인링크
    • 19,370
    • +1.57%
    • 샌드박스
    • 600
    • -0.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