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정부 훼손” 윤석열-안철수 갈등 여진…대통령실 인선 주목

입력 2022-04-15 21: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안철수, 윤석열 회동 이튿날 "공동정부 훼손될 만한 일 있었다"
안철수계 들어갈 자리는 대통령 비서실 남았지만
장제원 "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되면 누구 추천 의미 없어"
윤석열 "인사는 추천과 인재풀에서 최적임자 선발하는 것"

▲윤석열 당선인이 지난달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집무실에서 안철수 인수위원장 등과 함께 당선인 주재 인수위 티타임을 갖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당선인이 지난달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집무실에서 안철수 인수위원장 등과 함께 당선인 주재 인수위 티타임을 갖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의 공동정부 구성을 둘러싼 갈등이 일시 봉합된 가운데 대통령 비서실 인선에 주목이 쏠리고 있다.

최근 윤 당선인이 지명한 새 정부 국무위원 후보자 인선에서 안 위원장 추천 인사가 배제되자 내부갈등이 빚어졌다. 안 위원장 사퇴 가능성까지 제기됐지만 지난 14일 윤 당선인과 안 위원장이 만찬 회동을 가지면서 갈등이 가라앉았다.

안 위원장은 15일 기자들과 만나 “공동정부 정신이 훼손될 만한 일이 있었지만 국민께 실망 끼쳐드리는 이리 없어야 한다는 데 (윤 당선인과) 인식을 같이 했다”면서 임기를 채울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다만 ‘공동정부 훼손’을 언급해 갈등의 여진은 이어지고 있음을 드러냈다.

갈등이 도질지는 향후 대통령 비서실 인선에서의 안철수계 인사들 포함 여부에 달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각(組閣)은 모두 마친 상태라 국무위원에 준하는 중요도를 가진 대통령 비서실 인선에 안 위원장 추천이 반영돼야 공동정부라는 명분이 서서다.

하지만 윤 당선인 비서실장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같은 날 안 위원장 추천 인사 기용 가능성 질문에 “(국민의힘과 안 위원장이 소속된 국민의당이) 합당이 되면 완전히 하나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누구 추천으로 몇 명이 들어갔다는 게 별로 의미가 없다”면서 안철수계 인선이 앞으로도 없을 가능성을 내비쳤다.

윤 당선인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안 위원장의 대통령 비서실 인선에 끼칠 영향을 묻는 질문에 “인사라는 건 여러분들의 다양한 추천을 듣고 대한민국 인재 풀 데이터도 봐서 가장 최적임자를 선발하는 것”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오늘(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때 신분증 필수…"사진으로 찍은 신분증은 안 돼"
  • 김호중 클래식 공연 강행…"KBS 이름 사용 금지" 통보
  •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하면…내 마일리지카드 어떻게 하나 [데이터클립]
  • “높은 취업률 이유 있네”…조선 인재 육성 산실 ‘현대공업고등학교’ 가보니 [유비무환 K-조선]
  • 9위 한화 이글스, 롯데와 '0.5경기 차'…최하위 순위 뒤바뀔까 [주간 KBO 전망대]
  • 단독 ‘에르메스’ 너마저...제주 신라면세점서 철수한다
  • 이란 최고지도자 유력 후보 라이시 대통령 사망...국제정세 요동칠까
  • '버닝썬 게이트' 취재 공신은 故 구하라…BBC 다큐 공개
  • 오늘의 상승종목

  • 05.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783,000
    • -1.06%
    • 이더리움
    • 4,289,000
    • -1.04%
    • 비트코인 캐시
    • 693,000
    • +1.39%
    • 리플
    • 711
    • -1.66%
    • 솔라나
    • 245,500
    • +1.7%
    • 에이다
    • 647
    • -2.71%
    • 이오스
    • 1,101
    • -2.05%
    • 트론
    • 168
    • -0.59%
    • 스텔라루멘
    • 149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450
    • -1.23%
    • 체인링크
    • 23,050
    • -0.22%
    • 샌드박스
    • 603
    • -1.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