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질러”…아미 함성ㆍ떼창에 흥 오른 방탄소년단

입력 2022-04-1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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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하이브)
(사진제공=하이브)

국적도, 나이도, 성별도 이들에겐 중요하지 않다. 오직 방탄소년단(BTS)을 좋아하는 것으로 이미 한 마음이다. 라스베이거스에 집결한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들은 엘리전트 스타디움을 보랏빛과 함성으로 가득 채우며 방탄소년단의 기를 한껏 세웠다.

방탄소년단은 9일(현지시간) 오후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라스베이거스’(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S VEGAS) 콘서트의 막을 올렸다. 지난달 서울 잠실 콘서트 이후 한 달만에 다시 팬들 앞에 섰다.

이번 콘서트가 열리는 얼리전트 스타디움은 총 6만5000석 규모로, 1회 공연에 5만 명이 관람해 총 20만 명의 관객들이 함께할 예정이다. 1회차에 이어 2회차도 5만 좌석이 매진돼 좌석 끝까지 보랏빛 아미들로 가득 찼다.

(사진제공=하이브)
(사진제공=하이브)

라스베이거스에 모인 아미들은 오랜만에 만나는 방탄소년단을 보고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 또한 이에 화답했다. 지민은 “아미들의 함성을 드디어 들을 수 있어 감격적이다”라며 “오늘을 잊지 못할 날로 만들자”고 했다. RM은 “얼마나 소리 지를 수 있는지 보여달라”며 함성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한국과 달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규제가 완전히 해제된 미국에서는 함성을 지르고, 박수를 치는 것 등이 허용된다.

아미의 호응에 보답하듯 방탄소년단은 “라스베이거스가 사막의 도시라더니 역시 뜨겁다”며 “모든 곳이 그리웠다. 우리는 오늘 아미와 또 다른 좋은 추억을 만들 것이다. 아미들의 에너지와 사랑에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 이들은 관객들을 향해 “소리 질러”, “함성이 들리지 않는다”며 더 큰 호응을 유도하며 라스베이거스의 콘서트를 한껏 즐겼다.

(사진제공=하이브)
(사진제공=하이브)

이번 공연은 지난해 11∼12월 로스앤젤레스(LA), 올해 3월 서울에서 열린 공연과 마찬가지로 ‘퍼미션 투 댄스’, 즉 ‘춤은 마음 가는 대로, 허락 없이 마음껏 춰도 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들은 유닛곡이나 솔로곡 없이 멤버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노래로 세트리스트를 구성했다.

‘On’으로 무대를 연 이들은 ‘불타오르네’, ‘DNA’, ‘작은 것들을 위한 시’로 이어갔다. 이후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메가 히트를 기록한 ‘다이너마이트’, ‘버터’를 부르며 공연은 절정으로 치달았다.

최근 왼손 검지 힘줄 손상으로 폄근 봉합 수술을 받은 진은 대부분 곡을 의자에 앉은 채 소화했다. 그러다 중간에 합류하며 군무를 소화하기도 했다.

‘잠시’를 부르며 이동차를 탄 방탄소년단은 넓은 공연장을 누비며 팬들과 눈맞춤을 나눴다. 팬들 또한 한국어로 된 가사를 따라부르며 떼창으로 열기를 이어갔다.

마지막 무대는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였다. 멤버들 또한 ‘재밌다’, ‘고맙다’라고 외치며 팬들과 하나가 돼 파도타기를 즐기며 무대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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