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카카오, 5년간 3000억원 상생자금 투입…해외매출 비중 30%까지 확대

입력 2022-04-0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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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지원·파트너사 상생 대표 플랫폼 선언

▲홍은택 CAC 공동 센터장(왼쪽부터), 김성수 공동센터장, 남궁훈 카카오 대표가 온라인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질문에 대답해고 있다.  (사진제공=카카오)
▲홍은택 CAC 공동 센터장(왼쪽부터), 김성수 공동센터장, 남궁훈 카카오 대표가 온라인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질문에 대답해고 있다. (사진제공=카카오)

카카오가 앞으로 10년을 위한 새로운 비전인 ‘비욘드 코리아’를 위해 사회와 함께하는 지속 가능 성장 방안을 공개했다. 앞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 해 3년 내 해외 매출 비중을 30%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5년간 3000억 원의 상생 기금을 활용해 카카오 파트너들이 디지털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카카오는 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카카오 공동체의 상생안과 ‘비욘드 코리아’ 비전 달성을 위한 글로벌 사업 전개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성수·홍은택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 공동센터장과 남궁훈 카카오 신임 대표가 참석했다.

남궁훈 카카오 대표는 취임 인사를 통해 “카카오 대표가 된 것을 직장생활 마지막 퀘스트라고 생각할 정도로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번 이사회 개편은 우리 사회가 카카오에 요구하는 가치들을 지속적으로 챙기고 미래 10년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는 출사표”라고 말했다.

▲카카오 공동체 상생안. (사진제공=카카오)
▲카카오 공동체 상생안. (사진제공=카카오)

◇해외 매출 비중 10%→30% 확대 목표 = 카카오는 올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행보에 나선다. 김성수 센터장은 이를 위해 해외 매출 비중을 현재 10%에서 3년 안에 30%로 확대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올해 카카오 공동체의 해외 매출을 전년 대비 40% 이상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카카오 공동체는 플랫폼과 콘텐츠, IP를 기반으로 글로벌 거점 지역을 확보하고 공동체 간 시너지를 통해 점유율을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카카오픽코마의 성공 경험과 비즈니스 노하우를 토대로 일본 시장에서 게임, 메타버스, NFT 등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카카오픽코마는 프랑스를 시작으로 유럽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미국과 아세안, 중화권, 인도 시장에서 웹툰·웹소설 플랫폼 사업을 중심으로 세계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이를 통해 2024년까지 글로벌 거래액을 현재 대비 3배까지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북미 지역의 경우 타파스와 래디쉬, 우시아월드의 삼각편대를 중심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해 2024년까지 북미 거래액 5000억 원을 목표로 한다.

CAC는 ‘비욘드 코리아’의 추진을 위해 주요 계열사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시너지 TF’를 조직한다. 공동체 간 콘텐츠, 인프라, 네트워크 등 상호 협력 접점을 발굴하는 한편, 글로벌/미래/핵심사업 분야의 M&A, 지분 투자,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 체계도 지원할 방침이다.

김성수 센터장은 “카카오 공동체가 사회의 기대에 부합하고, 성장의 과실을 파트너들과 나눌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사회적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사회와 약속한 책임을 이행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 공동 센터장.  (사진제공=카카오)
▲김성수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 공동 센터장. (사진제공=카카오)

▲홍은택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 공동 센터장.  (사진제공=카카오)
▲홍은택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 공동 센터장. (사진제공=카카오)

▲남궁훈 카카오 대표.  (사진제공=카카오)
▲남궁훈 카카오 대표. (사진제공=카카오)

◇5년간 3000억 원 상생 기금 활용 = 홍은택 센터장은 공동체 차원에서 조성키로 한 상생 기금 활용 방향성을 공개했다. 카카오와 주요 계열사는 파트너들이 디지털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 및 지역 파트너 △디지털 콘텐츠 창작자 △공연 예술 창작자 △모빌리티 플랫폼 종사자 △스타트업 및 사회혁신가 △지역 사회, 이동·디지털 약자 지원 등에 5년간 3000억 원의 상생 기금을 활용할 방침이다.

카카오는 소상공인의 디지털 소통을 돕기 위한 ‘소신상인’ 프로젝트를 상반기 중 시작한다. 소신상인 프로젝트는 전국의 상인들이 카카오톡 채널로 단골을 확보하고 모바일 마케팅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카카오는 디지털 소통에 익숙하지 않은 사업자를 위해 직접 찾아가는 ‘디지털 서포터즈’를 운영하며 온라인 맞춤 교육 콘텐츠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카카오톡 채널 운영 비용을 지원하고, 상점의 홍보 및 단골 모집을 돕는 ‘카카오톡 채널 홍보 키트'를 배부하는 등 다양한 지원안도 제공한다. 카카오는 상반기 중 소수의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파일럿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관계 기관 및 단체와 협력해 전국적으로 프로젝트를 확대해 나간다.

창작자들의 수익을 확대하기 위한 해외 진출 교두보 역할도 한다. 우선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창작자들이 지속 가능한 창작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앞으로 5년간 최소 100억 원을 출자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창작지원재단(가칭)’을 설립한다. 재단법인은 창작 지원은 물론, 창작 과정에서 생기는 창작자들의 심리 치료 지원, 저작권 문제 해결 등을 위한 법률적 지원 등 다양한 처우 개선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산학 협력 등을 통한 문화 창작 교육을 제공해 예비 창작자들을 육성하고 다양한 창작 기회를 지원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인디·중소 개발사 투자 및 지원을 확대한다. 디지털 소외계층의 게임문화 체험 지원과 업계 인재양성에 힘쓸 방침이다.

홍은택 센터장은 “상생은 카카오가 성장하는데 있어 해 나가야하는 미션이 아닌 필수적인 본질이며, 사회와 기업이 상호 지속 가능 성장을 이어 갈 수 있는 핵심 가치"라며 “소상공인들이 성공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파트너들이 실질적 수익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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