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글로벌 톱티어 도약…주주환원도 강화"

입력 2022-03-29 12: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바이오로직스 제11기 정기 주총…"CDMO·바이오시밀러·신약 3대 축으로"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이 29일 오전 인천 연수구 글로벌캠퍼스 공연장에서 진행된 제11기 삼성바이오로직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이 29일 오전 인천 연수구 글로벌캠퍼스 공연장에서 진행된 제11기 삼성바이오로직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기존 위탁개발생산(CDMO)은 물론 삼성바이오에피스를 통한 바이오시밀러 제품과 신약 개발까지 사업 확대를 통한 글로벌 종합 바이오기업 도약을 선언했다.

존림 사장은 29일 오전 인천 연수구 글로벌캠퍼스 공연장에서 열린 삼성바이오로직스 제1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CDMO와 바이오시밀러, 신약 등 3대 축을 갖춘 글로벌 종합 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글로벌 바이오기업 도약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수주 확대와 3공장 가동률 상승에 힘입어 매출 1조5680억 원, 영업이익 5371억 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017년 처음 흑자로 돌아선 후 4년 만에 8배 이상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매출액은 3배 이상 늘었다.

신규 공장 증설에도 적극 나선다. 올해 25만6000ℓ 규모의 4공장이 완공되면 총 62만ℓ의 생산능력을 보유,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CMO 기업의 입지를 굳히게 된다. 또한, 한 공장에서 mRNA, 세포치료제 등 다양한 종류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이 가능한 멀티모달 형식의 5공장도 지을 예정이다.

존림 사장은 "기존 1·2·3 공장이 모두 높은 가동률을 보이는 가운데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4공장이 하반기 부분 가동된다. 글로벌 빅파마 3곳과 5개 제품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선수주 활동이 활발하다"며 올해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앞으로 항체의약품 대량 생산 시설과 오픈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해 글로벌 1위 자리를 굳힐 것"이라며 "mRMA 백신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세포·유전자 치료제와 차세대 바이오의약품으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존림 사장은 속도와 품질을 높이기 위한 생산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모더나 백신 위탁생산은 기술이전부터 검증용 배치 생산까지 6개월 이상 걸리는 시간을 3개월로 단축했고, 일라이릴리의 항체치료제 기술이전 역시 3개월로 단축했다"면서 "생산서비스 혁신에 주력해 고객만족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성장 발판 마련을 위한 유상증자도 추진한다.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유상증자 규모는 총 3조 원에 달한다. 또한, 현금배당 실시 등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한다.

존림 사장은 "회사 수익성 확대가 주주가치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투자, 현금흐름과 재무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025년 이후 현금배당 실시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작업대출’ 당한 장애인에 “돈 갚으라”는 금융기관…법원이 막았다
  • "중국 다시 뜬다…"홍콩 증시 중화권 ETF 사들이는 중학개미
  • 극장 웃지만 스크린 독과점 어쩌나…'범죄도시4' 흥행의 명암
  • 단독 전남대, 의대생 ‘집단유급’ 막으려 학칙 개정 착수
  • '눈물의 여왕' 결말은 따로 있었다?…'2034 홍해인' 스포글
  • 오영주, 중소기업 도약 전략 발표…“혁신 성장‧글로벌 도약 추진”
  • 소주·맥주 7000원 시대…3900원 '파격' 가격으로 서민 공략 나선 식당들 [이슈크래커]
  • 근로자의 날·어린이날도 연차 쓰고 쉬라는 회사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100,000
    • -2.79%
    • 이더리움
    • 4,536,000
    • -4.51%
    • 비트코인 캐시
    • 649,500
    • -6.01%
    • 리플
    • 723
    • -3.47%
    • 솔라나
    • 193,100
    • -5.76%
    • 에이다
    • 647
    • -4.71%
    • 이오스
    • 1,112
    • -5.52%
    • 트론
    • 170
    • -1.73%
    • 스텔라루멘
    • 159
    • -3.0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050
    • -4.61%
    • 체인링크
    • 19,890
    • -2.55%
    • 샌드박스
    • 624
    • -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