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증가 속 감염병 전문가의 경고 “정점 찍었지만, 사망자 더 늘수도”

입력 2022-03-2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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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정부의 방역 대책을 조언해 온 이재갑 한림대 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사망자가 더 늘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교수는 28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코로나 19 확산세가) 정점을 찍었다고 본다”고 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8만7213명으로 25일 만에 20만 명 아래로 떨어졌다.

이 교수는 “예전보다 (확진자 수가) 훨씬 완만히 떨어질 것이라서, 떨어지는 속도가 어떻게 될지는 봐야 한다”라며 “거리두기나 이런 것을 얼마나 완화할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문제는 위중증 환자 수다. 누적 사망자 1만5186명으로 늘었고, 재원 중 위중·중증환자는 1273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중증환자 병상과 준중증환자 병상의 전국 가동률은 모두 70%를 넘어섰다.

이 교수는 “정점(시기의 확진자 수가) 예상보다 훨씬 많았고, 시기도 조금 늦어졌다”며 “그러다 보니 지난주부터 사망자 수가 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런 양상은 정점을 찍고도 2~3주 지속 될 것이어서 앞으로 사망자 수도 늘어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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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에 대해서는 “빨리 진단해서 치료를 한 경우 입원 확률을 확실히 낮추는 효과가 있다”라며 “하지만 진단이 늦어져서 투약 시기를 놓치면 잘 해결이 안 된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 교수는 “정부 차원에서 특별히 거리두기를 강화할 의지가 없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 감염을 예방하고, 가족들의 전파를 최소화시키는 게 현재로선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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