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윤석열, 문재인에 예우 갖춰야…국방부 가면 국민과 더 멀어질 수도”

입력 2022-03-23 10: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
 (뉴시스)
▲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청와대에 단 하루도 있지 않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시비를 거는 듯한 태도로 보여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22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서 “윤석열 캠프는 대통령에 대한 예우, 존중을 좀 했으면 좋겠다”라며 “신경전을 벌이는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에서 제기하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있는데, 그건 대부분 다 실무적으로 해결할 문제지 찬반에 관련된 논점이 아니다”라며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이) 빨리 만나셔야 된다”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윤 당선인의 집무실 용산 이전 계획에 대해 “왜 이렇게 서두르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는 “제가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빌라로 이사 가는 데도 두 달 걸린다”라며 “그런데 청와대를 옮기는 데 그걸 한 달 반 만에 하겠다는 게 저는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간다”고 말했다.

이어 “안 들어가고 버틴다는 것도 좀 우습게 들린다”라며 “제가 국방부 근무해서 아는데 그 상징성이라는 게, 국방부로 들어가면 국민들하고 더 친해질 것 같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당선인이 굳이 하겠다고 한다면 그냥 하게 내버려 두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안보 공백 우려에 대해서는 “안보 공백이야 이사 가려면 언제든지 생기는 거고. 그러니까 그건 하나마나 한 얘기인 것 같다”며 “그리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2년씩, 3년씩 끌다 보면 진짜 못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쨌든 하게 된다면 지금 남은 정권이 지금 새로운 정권을 위해서 이 정도는 협조를 해 주고 다른 부분들을 따낼 건 따내야 될 것 같다”며 “예를 들어서 검찰총장 임기제 채우게끔 도와준다든지, 정권 이양이 평화롭게 합리적으로 될 수 있는 되는 방향으로 끌고 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 비밀번호가 털린 사실을 뒤늦게 알았습니다…어떻게 해야 할까요?
  • 이스라엘군 “가자지구서 인질 4명 구출”
  • 아브레우 "동해 심해 석유·가스 실존 요소 모두 갖춰…시추가 답"
  • MBTI가 다르면 노는 방식도 다를까?…E와 I가 주말을 보내는 법 [Z탐사대]
  • 가계 뺀 금융기관 대출, 증가폭 다시 확대…1900조 넘어
  • [송석주의 컷] 영화 ‘원더랜드’에 결여된 질문들
  • 비트코인,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 하루 앞두고 '움찔'…7만 달러서 횡보 [Bit코인]
  • 대한의사협회, 9일 ‘범 의료계 투쟁’ 선포 예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900,000
    • +0.18%
    • 이더리움
    • 5,184,000
    • -0.33%
    • 비트코인 캐시
    • 663,000
    • -2.79%
    • 리플
    • 696
    • -0.85%
    • 솔라나
    • 224,900
    • -1.92%
    • 에이다
    • 613
    • -3.62%
    • 이오스
    • 985
    • -3.81%
    • 트론
    • 163
    • +2.52%
    • 스텔라루멘
    • 137
    • -2.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79,750
    • -4.15%
    • 체인링크
    • 22,300
    • -3.38%
    • 샌드박스
    • 577
    • -6.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