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학부오거(學富五車)/얼로너 (3월22일)

입력 2022-03-2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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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제임스 패터슨 명언

“글을 쓰기 전에는 항상 내 앞에 마주 앉은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해주는 것이라고 상상하라. 그리고 그 사람이 지루해서 자리를 뜨지 않도록 설명하라.”

현재 미국에서 가장 많은 베스트셀러 기록을 가진 최고의 인기 작가다. 그의 ‘알렉스 크로스’ 시리즈는 미국에서 최다 판매된 형사물 시리즈. 모건 프리먼 주연 ‘키스 더 걸’로 영화화되기도 했다. 50여 편이 넘는 작품을 쓸 정도로 다작하는 그가 지키는 글쓰기 원칙이다. 그는 영미권 최고의 추리소설 상인 에드가 상을 비롯해 각종 상을 수상했다. 오늘은 그의 생일. 1947~.

☆ 고사성어 / 학부오거(學富五車)

‘배운 것이 다섯 수레를 넘는다’라는 말이다. 책이 많거나 학식이 풍부한 이를 일컫는다. 출전은 장자(莊子) 잡편(雜編) 천하(天下) 제33. 장자의 친구 혜시(惠施)는 도술이 다양하고 읽은 책이 수레 다섯 대를 채우고도 남을 만큼 많았다. 그가 말하는 이치는 복잡하고 불순하며, 언어는 설득력이 있지만 적합하지 않았다. 훗날 사람들은 다섯 수레의 책(오거서(五車書)), 책 다섯 수레(서오거(書五車)), 혜시의 수레(혜시거(惠施車)) 등으로 그가 책이 많다는 것을 나타냈다.

☆ 시사상식 / 얼로너(aloner)

‘혼자, 외로운’을 의미하는 형용사(alone)에 사람을 나타내는 접미사(er)를 붙여 파생된 말. 자발적으로 혼자의 삶을 즐기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이들은 보통 소비생활뿐만 아니라 인간관계 자체를 줄여가며 나 홀로의 삶을 행복하게 영위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특히 이들은 ‘나 자신’의 행복과 자기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두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여가 투자나 명품 소비가 많다는 특징이 있다.

☆ 속담 / 가루는 칠수록 고와지고 말은 할수록 거칠어진다

이러쿵저러쿵 시비가 길어지면 말다툼에까지 이를 수 있음을 경계하여 이르는 말.

☆ 유머 / 청렴한 정치인

뇌물을 가지고 온 사업가에게 정치인이 “그거 내 상의 안주머니에 넣어주시오”라고 하자 마뜩한 사업가가 “그냥 받으시지 그러세요”라고 했다.

정치인의 대답.

“내 다시는 스스로 내 손을 더럽히지 않겠다고 맹세를 했기 때문이오.”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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